[텐아시아=유찬희 인턴기자]
tvN ‘빨간 의자’ 양준혁, 조준호 / 사진제공=tvN
tvN ‘빨간 의자’ 양준혁, 조준호 / 사진제공=tvN
‘빨간 의자’에 전 야구 선수 양준혁과 전 유도 선수 조준호가 출연한다.

30일 방송되는 tvN ‘빨간 의자’는 운동선수 선후배 특집으로 꾸며진다. 양준혁, 조준호는 출연해 승리에 전념했던 두 운동선수로서 ‘승부에서 100% 이기는 비법’을 전한다.

특히 두 사람 모두 승리 비법으로 ‘라이벌’을 꼽았다. 먼저 양준혁은 “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만 이종범, 이승엽을 라이벌로 생각했다”라며 “같은 팀 일인자였던 이승엽을 잘한다고 시기할 게 아니라 더 잘하게, 빛나게 해줬더니 그다음 사람인 나도 자연스럽게 잘하게 되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이인자도 괜찮다. 일인자는 고독하다”며 라이벌을 견제의 대상이 아닌 승리를 위해 함께 발맞춰가는 파트너이자 성장 동력으로 설명하며 남다른 시각을 전했다.

조준호 역시 “라이벌은 최고의 스승이다. 내가 잘하려면 그들에게 배워야 한다. 자존심을 내려놓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라며 양준혁과 동일한 메시지를 남겼다. 특히 두 사람은 ‘빨간 의자’에서 처음 만났지만 비슷한 신념과 사고방식으로 찰떡궁합 케미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이 밖에도 양준혁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만세타법의 탄생 비하인드스토리, 은퇴 후 보장되어 있던 탄탄대로의 길을 포기한 이유, 조준호의 런던 올림픽 준결승전 판정 번복 후일담 등 두 운동선수의 진솔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양준혁과 조준호가 출연하는 ‘빨간 의자’는 30일 오후 7시 20분 방송된다.

유찬희 인턴기자 chan050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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