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BC ‘세가지색 판타지’ 포스터
사진=MBC ‘세가지색 판타지’ 포스터
MBC와 네이버의 콜라보 프로젝트 ‘세가지색 판타지’가 지난 23일 ‘반지의 여왕’ 3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세가지색 판타지’는 지상파와 포털사이트를 연결 짓는 드라마 콘셉트로 다매체 다채널 시대에 MBC 콘텐츠의 다양성과 저력을 보여준다는 취지의 프로젝트.

MBC 드라마국 관계자는 “기존 단막극의 소재를 탈피하고, 웹드라마의 한계를 극복할 일명 ‘미니미니 드라마’ 프로젝트다. 종전과 다른 포맷을 통해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세가지색 판타지’는 1편 ‘우주의 별이’를 시작으로 2편 ‘생동성 연애’, 3편 ‘반지의 여왕’ 각각 3부작씩 총 9부작의 드라마로 제작돼 1월 26일부터 지난 9주간 시청자들을 찾았다. 세 작품 모두 100% 선제작 됐으며, 네이버를 통해 부분 선공개 되고 MBC를 통해 결말을 공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네이버를 통해 선공개 될 때마다 프로그램의 이름과 출연 배우들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방송으로 공개된 작품들은 3부작의 짧은 분량이지만 각각 신선한 소재와 높은 완성도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MBC는 지난 2013년과 2014년 경쟁력 있는 젊은 감독과 신인, 기성작가의 만남을 통해 실험적인 9편의 드라마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인 ‘드라마 페스티벌’을 개최해 여러 실력 있는 신예 연출가·극본가·배우들을 배출한 바 있다.

이어 MBC는 계속해서 단막극에 공을 들였고 ‘세가지색 판타지’를 탄생시켰다. 이러한 시도는 새로운 콘텐츠를 원하는 시청자들의 갈증을 채워주는 것은 물론이고 드라마 제작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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