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찬희 인턴기자]
MBC ‘역적’ 심희섭 / 사진제공=방송화면 캡처
MBC ‘역적’ 심희섭 / 사진제공=방송화면 캡처
‘역적’ 심희섭이 과거에 급제, 극의 새로운 2막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에서는 홍길현(심희섭)이 박하성이라는 이름으로 과거에 급제, 새로운 전개를 예고했다.

길현은 드디어 과거를 보게 됐고, “세조를 거역하여 세상을 등진 조부를 둔 자네가 세조의 손자가 다스리는 나라에서 일하고 싶다면 어찌해야 하겠는가?”라던 스승 송도환(안내상)의 말을 떠올렸다. 이후 길현은 융(김지석)의 얼굴을 올려다보더니, 결심한 듯 거침없이 글을 써내려갔다.

길현은 어떤 시제가 나오던지 “중요한 건 전하의 마음”이라던 스승의 말뜻을 헤아린 덕분에 무사히 과거에 급제했다. 길현은 도환에게 “이 은혜를 어찌 갚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했고, 도환은 “그저 이 나라를 받치는 단단한 기둥이 되시게”라며 옥방울을 건넸다.

하지만 이 같은 장면은 왠지 모를 긴장감을 자아냈는데, 아버지 아모개(김상중)와 피의 악연으로 맺어진 참봉부인 박씨(서이숙)의 그것과 똑같았기 때문이다.

길현은 신분의 한계로 멀리했던 글공부를 우연치 않게 양반의 신분을 얻으며 다시 시작, 과거에 급제하게 됐다. 과연 그는 무사히 관직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역적’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찬희 인턴기자 chan050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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