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내 귀에 캔디2’ 화면 캡쳐 / 사진=tvN 제공
‘내 귀에 캔디2’ 화면 캡쳐 / 사진=tvN 제공
낯선 장소에서 단 몇 마디 나눴을 뿐인데 편해졌다. ‘남사친’ 캔디의 매력이었다.

18일 첫 방송된 tvN ‘내 귀에 캔디2’에서는 최지우가 체코 프라하 여행을 하면서 캔디와 비밀 통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지우는 “또래 친구들이 점점 없어지고 있다. 언니들과 친한데, 결혼해서 애를 낳은 언니들은 지금 애한테 집중할 나이가 돼서 나랑 안 놀아준다”면서 제작진에게 ‘남사친’(남자사람친구)이 있는 사람들이 제일 부럽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화술 좋고, 유쾌하고, 즐겁고,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 무엇보다 싱글 남성인 캔디를 요구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지우는 ‘두 번째 스무살’을 콘셉트로 프라하로 떠났다. 다시 한 번 그 안에 숨겨진 스무살의 감성을 꺼내는 여행이었다. 그리고 그 여행에는 캔디가 함께했다.

프라하 공항에서 최지우와 캔디의 비밀 통화가 시작됐다. 자신을 ‘병국이’라고 말한 캔디에게 최지우는 “어리지는 않은 것 같다. 말투에서 중후함이 느껴진다”면서 병국을 유추했다. 첫 통화였지만 최지우와 병국은 금세 마음을 열고 친구가 됐다.

웃음 많은 최지우와 그를 받아주는 병국의 모습은 환상의 비밀통화 상대로 어울렸다. 여행지라는 낯선 곳에서 낯설지 않은 이와의 통화는 낭만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최지우 역시 첫 통화 후 “생각보다 편했다. 수줍음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지우는 본격적인 프라하 여행을 하면서 풍경 사진과 영상을 찍으며 병국과 여행의 설렘과 행복을 공유했다. 병국 역시 유럽에 있는 만큼 최적화된 낭만적인 통화였다. 최지우는 여행지에서 “나는 날다람쥐가 된다”며 소소하지만 자신의 모습을 털어놓기도 했다.

여행지에서의 캔디와의 통화는 달콤했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과 다르게 ‘쌍방 비밀통화’로 더욱더 설렘 지수를 높였다. 최지우가 목소리와 사소한 말로 익명의 캔디를 유추하고 솔직하게 소통하는 모습은 정말로 스무살로 돌아간 것처럼 들떠보였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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