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뜬다' 윤두준, 김용만에 물들었다...'아재美' 발산

[텐아시아=유찬희 인턴기자]

JTBC ‘뭉쳐야 뜬다’ 윤두준 / 사진제공=JTBC

‘뭉쳐야 뜬다’ 가수 윤두준이 ‘아재美’를 발산한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 윤두준이 중년의 형들을 능가할 정도의 아재 매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윤두준은 어머니의 병상을 지키느라 녹화에 불참한 정형돈을 대신해 20살이 넘는 나이 차의 형들과 스위스 여행을 떠났다. 그는 생애 첫 패키지여행인데다 워낙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 함께 한 터라 초반에는 적응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윤두준은 패키지여행 내내 멤버들과 같이 먹고 자며 함께 시간을 보내더니 빠른 속도로 아재들을 닮아가기 시작했다. 심지어 그는 자기도 모르게 김용만의 말투를 똑같이 따라 하기 시작했다. 이를 발견한 김용만은 “두준아 너는 그 말투 쓰면 안 된다”며 아이돌 윤두준의 이미지를 걱정하기에 이르렀다.

앞서 윤두준은 멤버들이 쓰는 특유의 구수한 말투와 제스처에 적응하지 못하고 부끄럽다며 슬금슬금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윤두준이 기존 멤버들보다 더 완벽한 아재의 모습을 보여 지켜보던 이들을 웃게 만들었다.

그러나 형들의 걱정에도 윤두준의 말투는 좀처럼 돌아오지 않았다. 옆에서 지켜보던 안정환은 “우리 두준이 진짜 어떡하니”라며 안타까운 표정으로 한숨을 쉬었고, 김성주는 “용만 형이 애를 다 버려 놨다. 갑자기 20살이 늙어버렸다”며 김용만을 나무라기까지 했다.

윤두준은 순식간에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당황하며 한국에 돌아가 아이돌로 활동할 때도 아재 말투가 튀어나올 것 같다고 걱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이 끝날 때까지도 아재 말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윤두준이 출연하는 ‘뭉쳐야 뜬다’는 오는 14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유찬희 인턴기자 chan0502@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