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찬희 인턴기자]
MBN ‘내손님’ 강호동 / 사진제공=MBN
MBN ‘내손님’ 강호동 / 사진제공=MBN
‘내손님’ 방송인 강호동이 의외의 면모를 고백한다.

오는 5일 방송되는 MBN ‘내 손안의 부모님, 내손님(이하 내손님)’에서 강호동이 자신의 부전자전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당시 강호동은 ‘연예계 대표 불효자 3인방’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던 중 “나는 잘 모르겠는데, 어머니께서 그러시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아버지가 나이 드시면서 여성화돼 그런지 몰라도 아무것도 아닌 일에 잘 삐지신다더라. 그런데 요즘 어머니께서 ‘호동이 너도 자꾸 삐지는 거 닮아가기 시작한다’면서 ‘아빠처럼 잘 삐지는 거 안 닮았으면 했는데, 아버지의 안 좋은 점은 닮아간다’고 말씀하신다. 그럼 반성하게 된다”고 전했다.

또 강호동은 “나 역시 덩치도 크고 천하장사 출신에 대범하게 다 포용할 거 같은 모습이지만, 외모와 달리 아무것도 아닌 일로 삐지는가 보더라. 나이 들수록 점점 잘 삐지는 것 같다”고 덧붙여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에 이만기 역시 “저희 아버지도 삐지는 건 대한민국 최고인 것 같다. 그런데 어느 순간 나 역시 집사람이랑 싸우고 삐지면 한 달 동안 말을 안 하더라”고 고백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표 부모패널로 출연한 배우 차태현의 아버지 차재완 씨는 “그런데 아버지는 그걸 좋아하실 거다. 부모의 입장에서 나 닮았다는 게 싫지는 않다. 안 좋은 점이라도 자식이 날 닮으면 좋더라. 뒤로는 웃고, 정면으론 ‘고쳐야지’라고 말하는 게 부모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방송에서는 ‘눈치 꽝 아들’ 막내 김형범네로 직접 효도 과외를 나선 MC 강호동의 파란만장 굴욕담이 펼쳐질 전망이다. 오는 5일 오후 11시 방송.

유찬희 인턴기자 chan050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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