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비·김태희 부부(위), 가수 서인영 / 사진제공=레인컴퍼니, MBC
비·김태희 부부(위), 가수 서인영 / 사진제공=레인컴퍼니, MBC
2017년 1월 셋째 주는 놀라운 소식들의 연속이었다. 가수 겸 배우 비와 배우 김태희가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전에도 몇 번 결혼설이 있었던 두 사람이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교제 5년 만에 비로소 서로에게 ‘최고의 선물’이 되기로 약속한 것이다.

한편, 서인영은 출연 중이던 가상 결혼 프로그램에서 2개월 만에 하차했다. 크라운제이와 ‘가상 재혼’으로 화제를 모았던 서인영이 이미지 반등을 노려보기도 전에 프로답지 못한 행동으로 제작진과 마찰을 일으킨 것. 더 이상 출연을 이어가기 힘들 정도에 이르자 결국 ‘불명예 하차’하게 된 것이다. 이는 인성 논란으로 이어졌고, 서인영은 소속사를 통한 사과 외엔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 UP
▲ 정유년 1호 톱스타 부부 탄생, 비♥김태희
지난 17일 비와 김태희가 결혼 소식을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두 사람의 결혼이 바로 이틀 뒤인 19일이었다는 것. 톱스타 부부의 탄생에 세상 모든 사람들이 주목했지만, 비와 김태희는 장소와 시간을 비밀에 부쳤다.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비밀 결혼식을 올리고 싶은 두 사람의 바람과는 다르게 지난 19일 세간의 시선은 모두 서울의 한 성당에 집중됐다. 가족들과 일부 지인들만 참석한 비와 김태희의 결혼식은 마치 007작전을 방불케 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광고 촬영으로 인연을 맺고 그해 말 교제를 시작했다. 약 5년여 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것. 이전부터 두 사람의 결혼설은 계속해서 제기됐다. 특히 비는 독실한 천주교인인 김태희를 따라 지난 2014년 천주교 세례를 받고, 프러포즈송 ‘최고의 선물’을 발표하는 등 오래 전부터 김태희와의 결혼을 그려왔던 것으로 보인다.

깜짝 결혼 발표에 이어 비밀 결혼식을 올리며 정식 부부가 된 비·김태희는 오는 22일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 DOWN
▼ ‘센 언니’의 불편한 민낯, 서인영
지난 18일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에서 8년 만에 재회한 서인영·크라운제이의 하차소식이 전해졌다. 두바이로 신혼여행 콘셉트 촬영을 다녀왔던 두 사람은 제작진에 “친구로 남겼다”며 하차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투입 2개월 만의 하차에 의아해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워낙 감정에 솔직했던 커플이었던 만큼 ‘그럴 수 있겠다’고 이해했다.

그런데 다음날 상황은 급반전됐다. 19일 ‘님과 함께2’ 제작진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서인영의 폭언이 담긴 영상을 공개한 것. 그는 서인영이 스케줄 변경이 잦았고, 제작진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 등 계속해서 문제를 일으켜 너무 힘들었다고 폭로했다. 심지어 두바이에서의 촬영도 모두 끝마치지 않고 홀로 귀국을 해버려 크라운제이만 촬영을 이어갔다는 사실도 전했다.

서인영의 무책임한 태도는 대중의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소속사 스타제국 측은 “확인 결과 저희 측 불찰이 맞고 현지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이어 “마음 다쳤을 분들께 사과드린다. 서인영이 현재 감정적인 태도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로 밝혔다. 그러나 대중들은 소속사를 통한 대리 사과가 아니라, 직접 서인영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바라고 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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