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남주혁, 이성경/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남주혁, 이성경/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매주 수, 목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이는 커플이 있다. MBC ‘역도요정 김복주‘의 이성경과 남주혁이 그 주인공.

두 사람은 극중 한얼체대 2학년 여자 역도부 김복주와 수영부 정준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왕년에 초등학교 동창이자 현재는 막 시작하는 풋풋한 연인을 연기하며, 현실 연인을 방불케 하는 케미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이런 두 사람의 케미는 하루아침에 완성된 것이 아니다. 이성경과 남주혁은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하기 전인 모델 시절부터 다수의 커플 화보를 찍으며 케미의 초석을 다졌다. 그리고 두 사람 모두 연기를 시작하며 같은 소속사인 YG에 들어가 모델 동료에서 연기자 동료가 됐고, 계속해서 친분을 유지했다.

실제로 드라마 방영 전에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남주혁은 이성경과의 친분에 대해 언급하며 “둘이 많이 친한 편이다 보니 연기하는 부분에 있어서 시작부터 불편함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성경 역시 “친한 사이다 보니까 적응하고 알아가고 하는 부분들이 생략돼서 장점이 있었고, 애드립이나 연기도 더 재밌게 나온 것 같다”며 “준형(남주혁)이가 극 중에서 복주(이성경)에게 깐죽거리며 놀리는 장면이 있는데 실제인지 연기인지 모를 정도로 깐죽거려서 열 받아서 조금 힘들다”며 남다른 고충을 토로했다.

극 중 두 사람은 동갑내기지만 실제로는 이성경이 남주혁보다 4살 누나. 하지만 극 중에서 두 사람은 나이 차가 무색하게 완벽한 동갑내기로 변신해 극 초반 동창 케미부터 현재 연인 케미까지 무리 없이 소화하고 있다. 특히 연인으로 발전한 상황에서 두 사람은 매주 달달한 명장면들을 만들어내며 ‘역도요정 김복주’의 로맨스 담당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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