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샤넌, 이성은 / 사진=SBS ‘K팝스타6’ 캡처
샤넌, 이성은 / 사진=SBS ‘K팝스타6’ 캡처
‘K팝스타6’ 참가자들이 본격적인 서바이벌 전쟁에 돌입했다. 첫 무대보다 한결 여유롭게 실력을 뽐내며 소름과 감동을 두 배로 선사했다.

4일 방송된 SBS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에서는 본선 1라운드 합격자들의 랭킹 오디션 무대가 진행됐다.

먼저 ‘다르조’라고 이름을 지은 1조가 등장했다. 샤넌, 이성은, 백선녀 등 눈에 띄는 참가자들로 이뤄져 긴장감은 배가 됐다.

이날 샤넌은 1조 첫 번째 무대를 꾸몄다. 샤넌은 마이클 잭슨의 노래를 선곡했다.

무대에 앞서 박진영에게 밀착 트레이닝을 받는 샤넌의 모습이 공개됐다. 샤넌은 자신에게 불합격을 주며 따끔한 조언을 건넸던 박진영 앞에서 노래했고, 여러 안좋은 버릇들을 지적 받으며 장장 30분 동안 개인 트레이닝을 받았다.

박진영은 샤넌이 고음 부분에서 입을 크게 벌리는 버릇을 고쳐야 한다고 내내 강조했고 샤넌은 자신의 오랜 버릇을 고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연습하느라)잠을 한숨도 자지 못했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짠하게 했다. 박진영 또한 긴장한 듯한 샤넌의 모습이 걱정됐는지 “오늘은 턱 신경쓰지 말고 부르라”고 조언했다.

샤넌은 떨리는 듯 노래를 시작했다. 곧 노래는 절정으로 치닫았고 샤넌은 박진영의 가르침대로 입을 벌리지 않은 채 시원한 고음을 선보여 박진영을 만족스럽게 했다.

다른 심사위원들 모두 박진영의 트레이닝 결과에 놀라워하며 빠른 시간내 성장을 보여준 샤넌을 극찬했다.

이어 이성은의 무대가 준비됐다. 미국 달라스에서 온 참가자 이성은은 앞서 심사위원들 앞에서 너무 긴장된 나머지 손을 떨어 기타를 치지 못했던 참가자다. 이번에는 한층 자신감이 생긴 모습으로 나타나 심사위원들을 안심시켰다.

이성은은 박진영의 ‘허니’를 편곡해 선보이겠다고 말했고 자신있는 기타 연주와 함께 노래했다.

박진영은 이성은의 예상치 못한 기타 실력에 깜짝 놀라했고 유희열 역시 이성은의 실력을 유심히 지켜봤다. 지난 무대에서 제대로 실력 발휘를 못했던 참가자였기에 보는 이들의 놀라움은 배가 됐다.

완벽한 기타 연주와 노래로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은 이성은은 다시 수줍은 소녀로 돌아와 신선한 매력을 발산했다. 박진영은 “제가 전혀 예상 못한 코드로 진행이 되더라. 한 번도 화성학을 배운 적 없는 사람이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지금까지 실력있는 친구들을 많이 봤지만 이번 무대는 정말 놀라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사람의 무대가 진행되는 동안 뒤에 서있던 ‘다르조’의 다른 참가자들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날 공개된 본선 1라운드 무대에서 무시무시한 보컬 실력을 뽐낸 백선녀까지 포함돼 있어 다음 주 무대에 기대감을 더했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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