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김국진과 강수지 / 사진=다음TV팟 ‘불타는 청춘’ 캡처
김국진과 강수지 / 사진=다음TV팟 ‘불타는 청춘’ 캡처
‘불타는 청춘’ 생중계가 김국진과 강수지의 러브 리얼리티로 꾸며졌다.

김국진과 강수지는 4일 다음TV팟에서 생중계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김국진은 본격 방송에 앞서 오전에 보도된 강수지와의 열애설을 언급하며 “원래 예정에 없었는데 갑자기 열애설이 보도됐다. 시청자 분들께 직접 말씀드리는 게 옳다고 생각해 여섯 번째 코너로 질의응답을 준비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마지막 코너로 김국진과 강수지의 질의응답 코너가 진행됐고, 생중계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채팅창을 통해 궁금한 것들을 질문했다.

먼저 김국진은 강수지에게 호감을 갖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사실 ‘불타는 청춘’에 합류할 때만 해도 여자 파트너들과 짝을 짓고 이런 것 싫다고 했었다”며 “그런데 제가 수지랑 파트너를 많이 했지 않나. 촬영이 지속되면서 멤버들과도 친해지고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이 친구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과거 강수지가 활발한 가수 활동을 했던 당시부터 친했음을 밝히기도 했다.

강수지는 “옛날에 콘서트하고 이러면 꼭 오빠를 불렀고 항상 와줬다”며 “아마 그때 둘다 바쁘지 않았더라면 더 일찍 만났을 것”이라고 과거에도 좋은 감정이 있었음을 고백했다.

김국진 역시 “이 친구가 항상 자기 콘서트에 나를 초대해줬다. 그때 나도 굉장히 바빴는데 수지 공연은 빠지지 않고 갔던 걸로 기억한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김국진은 먼저 고백했느냐는 질문에 “당연한 것 아니냐”고 답하며 “어떻게 여자한테 먼저 고백하게 만들 수 있냐”고 말해 남자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결혼설’이 언급된 열애 보도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기사가 좋은 분위기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서로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 상태로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적지 않은 나이에 만났지만 아직은 좋은 만남을 이어가는 정도”라고 말을 아꼈다.

이에 두 사람을 향한 ‘불타는 청춘’ 멤버들과 시청자들의 열띤 응원이 이어졌고 훈훈하면서도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생중계가 종료됐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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