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주말드라마 ‘호텔킹’ 제작발표회 현장의 출연진
MBC 새 주말드라마 ‘호텔킹’ 제작발표회 현장의 출연진
MBC 새 주말드라마 ‘호텔킹’ 제작발표회 현장의 출연진

MBC 새 주말드라마 ‘호텔킹’이 베일을 벗었다. 4월 5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되는 ‘호텔킹’은 7성급 호텔 씨엘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속녀 아모네(이다해)와 자신과 어머니를 버린 아버지와 대적하게 된 남자 차재완(이동욱)이 호텔리어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호텔’이라는 소재 외에도 ‘호텔킹’에는 볼거리가 가득하다. 배우 캐스팅부터 남다른 인연까지 흥미로운 이야기꺼리가 가득한 ‘호텔킹’의 깨알 같은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 관전 포인트 하나: 이동욱-이다해의 남다른 인연, ‘마이걸’ 영광 재현할까

지난 2005년 SBS ‘마이걸’을 통해 호흡을 맞췄던 이동욱과 이다해는 ‘호텔킹’에서 9년 만에 다시 러브라인을 이어가게 됐다.

27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호텔킹’ 제작발표회에서 두 사람 모두 “‘마이걸’의 기시감을 노렸다”며 ‘마이걸’ 방송 당시 ‘커플추진위원회’가 생길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누렸던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MBC 새 주말드라마 ‘호텔킹’ 제작발표회 현장의 이동욱(왼쪽)과 이다해
MBC 새 주말드라마 ‘호텔킹’ 제작발표회 현장의 이동욱(왼쪽)과 이다해
MBC 새 주말드라마 ‘호텔킹’ 제작발표회 현장의 이동욱(왼쪽)과 이다해

이동욱은 “이번 작품에서 그려질 러브라인은 ‘마이걸’ 때와는 느낌이 다르다”며 “하지만 ‘마이걸’ 이후 우리 두 사람이 다시 만났다는 데 의미가 있다. 조금 더 서로에게 접근하는 게 어려워진 상황 속에 어떻게 두 사람이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지를 지켜보면 좀 더 ‘호텔킹’을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해 또한 “‘마이걸’ 이후 유린(이다해)-공찬(이동욱)의 9년 뒤 이야기를 궁금해 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며 “‘호텔킹’을 통해 그때 못다한 이야기를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 관전 포인트 둘: ‘백발 마녀’ 김해숙, ‘국민 어머니’ 이미지 벗게 될까

‘호텔킹’에서 백미녀 역을 맡은 김해숙이 제작발표회 포토타임에 무대 위로 오르자 곳곳에서는 나지막한 탄성이 터졌다. 하얗게 탈색한 머리에 세련된 쇼트커트까지, 그간 김해숙이 맡았던 캐릭터와는 상반되는 이미지였기 때문이다.

MBC 새 주말드라마 ‘호텔킹’ 제작발표회 현장의 김해숙
MBC 새 주말드라마 ‘호텔킹’ 제작발표회 현장의 김해숙
MBC 새 주말드라마 ‘호텔킹’ 제작발표회 현장의 김해숙

김해숙은 “‘백발 마녀’ 역을 맡아 생애 첫 탈색까지 시도했다”며 “가발을 쓸 수도 있었지만, 작품에 몰입하기 위해 나름 ‘올인 전략’을 펼쳤다”고 전했다. 이어 “그간 다수 작품에서 어머니 역할을 맡으며 ‘국민 어머니’라는 수식을 얻었는데, 배우로서 새로운 이미지를 얻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비밀에 쌓인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난 만큼 나 자신도 조금 상기돼 있다. 최선을 다해 좋은 연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격에 가까운 스타일과 함께 돌아온 김해숙이 전작 KBS2 ‘왕가네 식구들’의 이미지를 지우고 다시 한 번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 관전 포인트 셋: 임슬옹, 김예원, 차학연, ‘호텔킹’으로 ‘연기돌’ 수식 얻을까

최근 아이돌그룹 출신 배우들의 연기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호텔킹’ 또한 세 명의 아이돌그룹 멤버들이 연기자로서 출사표를 던져 눈길을 끌었다.

그 중 가장 비중이 큰 배역을 맡은 건 그룹 2AM의 멤버 임슬옹. 데뷔 이후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꾸준히 ‘배우의 문’을 두드려온 그는 ‘호텔킹’을 통해 주말극까지 도전하게 됐다.

MBC 새 주말드라마 ‘호텔킹’ 제작발표회 현장의 임슬옹, 김예원, 차학연(왼쪽부터)
MBC 새 주말드라마 ‘호텔킹’ 제작발표회 현장의 임슬옹, 김예원, 차학연(왼쪽부터)
MBC 새 주말드라마 ‘호텔킹’ 제작발표회 현장의 임슬옹, 김예원, 차학연(왼쪽부터)

임슬옹은 “‘호텔킹’에서는 러브라인도 형성된다”며 “전에는 다소 기능적인 역할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번에는 비중이 늘어나 연기하는 게 신이 난다. ‘호텔킹’을 통해 좀 더 연기자로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걸그룹 쥬얼리의 멤버 김예원과 그룹 빅스의 멤버 차학연도 ‘호텔킹’에 출연한다. 특히 최근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화끈한 입담을 과시하며 인지도를 쌓은 김예원과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하는 차학연의 출연도 ‘호텔킹’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맡은 배역의 비중은 그리 크지 않지만,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 그들이 어떻게 나름의 색깔을 드러낼 수 있을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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