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달환이 그린 풍차의 삶은 짧았으나 강렬했다.
배우 조달환이 그린 풍차의 삶은 짧았으나 강렬했다.
배우 조달환이 그린 풍차의 삶은 짧았으나 강렬했다.

배우 조달환이 그린 풍차의 삶은 짧았으나 강렬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이하 감격시대)’에서 풍차(조달환)는 죽음으로 하차했다. 그의 죽음은 친동생처럼 아낀 정태(김현중)를 위한 희생이었다.

풍차는 도비패 수장 황봉식(양준익)이 정태를 위해 일국회에 들어갈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봉식을 기절 시키고 홀로 일국회에 뛰어 들었다. 풍차가 도착했을 때 정태는 이미 검에 맞아 의식을 잃은 상태로 쓰러져 있었고, 그를 살리기 위해 혼자 수십명의 칼을 든 일국회 회원들과 맨 주먹으로 맞서 싸워야 했다.

‘감격시대’에 매회 등장하는 액션신은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이날 풍차의 격투신 역시 강렬한 인상을 전해줬다. 그러나 더 강한 잔상으로 남은 장면은 풍차가 죽음을 앞둔 순간이었다. 풍차는“길가에 시체가 널려 있어도 모른 척 하고 지나 가는데 작은 상처에도 아파하는 네가 좋았어. 미안하다 그리고 사랑한다”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액션은 물론, 풍차가 가진 굴곡을 보여준 조달환은 ‘감격시대’를 통해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그간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끈끈한 의리와 카리스마를 두루 보여준 풍차는 김현중이 그리는 정태의 긴 여정 가운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로 남게 됐다.

드라마 관계자는 “조달환이 연기한 풍차는 정태의 든든한 조력자로, 두 캐릭터의 케미스트리는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의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실제 이번 작품으로 김현중 역시 연기력 호평을 듣고 있는데, 여기에도 조달환의 영향은 컸다. 한 관계자는 “현재는 생방 스케줄로 촬영이 진행되고 있지만, 다소 여유가 있을 때는 조달환과 김현중이 따로 술자리를 마련해 서로의 호흡을 위한 자리를 가지기도 했다. 드라마 안팎의 노력들이 결실을 맺은 것 같다”고 귀띔했다.

‘감격시대’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은 조달환은 이보다 앞서 업계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은 상태. 그는 이미 영화 ‘레드카펫’과 ‘해적:바다로 간 산적’ 촬영을 마쳤으며, ‘상의원’과 ‘기술자들’에도 연이어 캐스팅돼 내달 중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는 ‘맨홀’ 촬영 중에 있다.

조달환이 ‘감격시대’를 통해 보여준 변신은 이제 겨우 시작이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핑크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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