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뻘짓하지마" 오은영도 경악했다…'나는 솔로' 광수, 변리사임에도 모태 솔로인 이유 ('금쪽같은')
예능 ‘나는 솔로’에서 모태 솔로 특집에 출연했던 광수가 본명 이희수로 고민을 토로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한 광수는 “여러분의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기 위해 나온 33세 변리사 이희수”라고 소개했다. 과학고를 2년 만에 조기졸업해 포항공대 수학과를 나온 그는 연봉 1위 직업인 상표권 변리사 엘리트였다.

광수는 “썸이 뭔지 모르겠다. 고백해 보긴 했는데 타이밍이 안 좋았다. 일방적이고 섣부르게 다가간 것 같다. 저는 괜찮은 감정인 줄 알았는데 반대의 상황으로 흘러갈 때 거절당했다. 소개팅 20번 다. 좋아했던 감정이 통째로 부정당하는 게 괴롭더라. 거절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성과 톡을 주고받을 때 답이 없으면 불안해서 메시지를 다 지웠다. 즉문즉답이 편한데 답이 없으면 그렇다. 좋은 관계는 이성이 본인의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것 아닐까”라며 “여성분과 상황이 진전 될 것 같아 보이면 과장된 해석을 하게 된다”고 자신의 문제점을 짚었다.

이에 오은영은 광수에게 이성 울렁증 진단을 내리며 “저는 9년 연애했다. 좋은 관계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이다. 빠른 결과를 얻고 싶을 때 마음이 급해진다. 상대를 쪼게 된다”고 조언했다.
[종합] "뻘짓하지마" 오은영도 경악했다…'나는 솔로' 광수, 변리사임에도 모태 솔로인 이유 ('금쪽같은')
또 오은영은 “모태 솔로가 넘어야 할 관문은 이성 울렁증이다. 연애 성공을 위한 두 번째 허들은 건강한 자기 공개다. 마음에 들 땐 호감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거다. 하지만 서로의 마음을 모를 때 급하게 많이 하면 상대가 부담을 느껴서 도망간다. 적당하고 과하지 않게 자기 공개를오버하고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은영은 광수에게 “상대의 말을 독특하게 해석하는 편이다. 상대가 왜 그런 질문을 하고 그런 생각을 했는지 궁금해 하면서 대화를 해야 한다. 상대의 의도를 파악하면서. 주고 받는 건 잘하는데 호흡이 가쁘다. 대답하기에 급급해 의도를 파악할 여유가 없는 거다. 그러면 대화가 피상적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특히 오은영은 “침묵을 못 견딘다. 조금이라도 어색한 상황이 되면 오버를 한다. 약간 뻘짓을 한다. 앞으로 어색한 유머도 하지 마라. 상대의 말에 집중하며 들어주는 것도 방법이다. 성급해지고 오버하고 뻘짓을 하게 된다. 사족을 붙이면 더 꼬인다. 첨언 중에 이상한 비유를 쓰지 말라”고 팩폭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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