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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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블리’가 운전자를 혼란에 빠트린 우회전 일시 정지를 조명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서는 우회전 일시 정지를 점검했다.


먼저 우주소녀 수빈이 현장검증에 나서며 우회전 일시 정지의 현실적 고충을 전했고, 한문철 변호사는 제대로 된 우회전 일시 정지 방법을 소개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사고를 막기 위해 우회전 일시 정지를 엄격히 단속해야 할 필요가 있지만, 간혹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며 한 영상을 공개했다. 운전자는 횡단보도 앞에서 일시 정지 후 보행자 신호가 빨간불로 바뀐 뒤 정상 주행했으나,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끝까지 건너지 않았다는 이유로 과잉 단속을 당한 것.

결국 어린이 보호구역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으로 운전자에게는 범칙금 12만 원, 벌점 20점이 부과됐다.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보행자 신호가 빨간불이라면 횡단보도는 일반 도로와 다름없다”라며 경찰의 과잉 단속에 직접 항의, 운전자의 범칙금을 면하게 하는 한편 경찰의 단속 지침 완화를 이끌어냈다.

또 한밤중 역주행 음주운전 차량으로 인해 도로에서 4m 아래 저수지 배수로로 추락한 아찔한 사고가 소개됐다.


피해자는 차 안으로 물이 차올라 아찔했던 추락 당시의 심정을 ‘한블리’에 고스란히 전했다. 하지만 음주운전에 과속, 역주행까지 저지른 가해자는 단순 벌금형에 그쳤고, 형량을 더 줄이기 위해 형식적으로 반성문을 제출했다는 내용이 이어져 충격을 더했다.


이에 더해 형량을 줄이기 위해 반성문 제출을 포함한 다양한 방법이 공유되는 음주 운전자들의 커뮤니티가 공개돼 공분을 샀다. 특히 규현은 “음주운전 전문가들이 모였다”라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한문철 변호사는 이 같은 현실에 음주운전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는 매주 목요일 오 8시 50분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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