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하버스'
사진='하하버스'
가수 별이 남편 하하, 드소송 삼남매와 함께 의료사고로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부친의 산소에 방문한다.

예능 '하하버스' 측이 충남 서산 여행길에 오른 하하가족의 모습을 담은 8회 예고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하하가족은 힘을 합쳐 하하버스의 세차를 마친 뒤 설레는 마음을 품고 새로운 여행지로 향하는 모습. 특히 하하가족의 네 번째 여행지가 별엄마의 고향인 충남 서산이라는 점이 공개돼 한층 특별한 여행을 기대하게 한다. 또한 서산의 명물로 불리는 게국지 한상 차림을 앞에 두고 폭풍 먹방을 선보이는 '먹방공주' 하송의 모습이 이어져 풍성하고 정겨운 이야기들로 가득할 충남 서산 여행일지에 기대감이 모인다.

무엇보다 예고 영상 속에는 온 가족이 별 엄마의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묘지를 찾는 모습이 담겨 이목을 집중시킨다. 별의 부친은 2002년에 의료사고를 당해 신체를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상태로 10년여의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2012년 별이 하하와 혼인신고를 마친 직후이자 결혼식 한 달 전에 세상을 떠난 안타까운 사연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당시 예비신랑인 하하가 상주 자격으로 장인의 빈소를 지킨 일화 역시 알려진 바 있다.

영상 속 별은 아버지의 묘비 앞에 앉아 하하를 향해 속마음을 드러내는 모습. 특히 별은 "(돌아가신 아버지가) 사무치게 그리워서 엉엉 운 적이 몇 번 있다"고 말하고 있어 보는 이의 마음까지 먹먹하게 만든다. 또한 외할아버지가 잠들어 계신 봉분을 바라보며 "외할아버지 사랑해요"라고 말하는 소울이와 "할아버지 안 아프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하는 송이의 모습이 이어져 콧잔등을 시큰하게 한다. 더불어 영상 말미에는 붉어진 눈시울을 훔치는 별의 모습과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는 송이의 모습이 담겨 있어, 별엄마의 고향인 충남 서산에서 하하가족에게 어떤 일이 생길지 궁금증을 더한다.

'하하버스'는 막내 송이로 인해 모든 것이 변한 하하가족이 송이를 위해 마련한 특별한 여행프로젝트, 낡은 마을버스를 고쳐 타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다양한 이웃들과 소통하는 길 위의 인생학교이자 하하가족의 특별한 여행일지. 오는 23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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