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69억 빚 청산을 앞둔 이상민이 파주에서 서울로 이사를 갈 계획을 밝혔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면 마니아 김종민은 블랙데이를 맞아 이상민, 김희철과 함께 오전 10시부터 이색 짜장면 투어에 나섰다. 김종민은 “내년엔 반드시 결혼하겠다”고 선언하며 세 명 모두에게 올해가 마지막 블랙데이이길 간절히 염원했다.
어렸을 적 부모님이 짜장면집을 했다는 이상민은 "그때 당시 짜장면 그릇이 되게 얇은 초록색 플라스틱 그릇이었다. 철가방 한 칸에 짜장면 4그릇을 넣고 그 옆으로 단무지랑 반찬을 포개서 넣었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배달을 했었다"고 초등학교 4학년 때 배달은 한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김종민과 김희철이 "무슨 초등학생이 짜장면 배달을 하냐"고 의심하자, 이상민은 "진짜다. 다들 안 믿는데 정말 자전거 타고 배달을 했다. 짜장면 최대 11그릇까지 들어봤다"고 밝혔다.
이날 김종민이 제일 먼저 추천한 곳은 통닭 한 마리가 얹혀진 닭 한마리 짜장면집이었다. 이어 두 번째는 3만원짜리 럭셔리 짜장면으로,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 트러플 짜짱면을 소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세 사람이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양념게장과 볶음 짜장면의 조합이었는데, 남은 양념 게장 그릇에 밥과 짜장면을 넣고 참기름에 비벼서 먹는 장면은 군침을 자극했다.

이상민은 지난해 파주의 2층집으로 이사했는데, 당시 보증금이 5000만 원, 월세 200만 원 정도로 알려졌다. 또 이상민은 최근 올해 빚은 다 청산하게 된다고 밝힌 바 있다.
플리마켓 물건 중 명품을 발견한 딘딘이 진짜임을 의심하자 이상민은 “가짜면 100배 보상할 것”이라며 “렴형은 없어서 못 살지언정 가짜는 안 한다"며 당당하게 말했다. 가장 비싼 물건은 명품 신발로, 무려 21년산 신발이라고.
최진혁과 이상준이 플리마켓을 찾았고, 이상준은 전 여자친구들에게 받은 명품 선물들을 들고 왔다. 이에 이상민은 "나도 마지막 여자친구한테 받았다"며 2014년에 받은 명품 신발을 고백했다.
이상민은 쇼핑비 지원 이벤트도 진행했다. 그 결과 최진혁은 9만원을 획득했고, 한정판 신발을 구매했다. 딘딘과 상준도 각각 4만원씩 획득했다. 이어 슬리피가 등장, 6년 전 구매한 상품을 환불하겠다고 왔다. 옷에 팔이 없다는 것. 슬리피는 "6년간 한 번도 못 입었다"고 폭로했다.
이때 탁재훈이 "지금 누구랑 사냐"고 기습 질문했고, ‘신혼’ 슬리피는 "처제랑 살다가 처제가 나갔다"고 해 모두를 당황시켰다. 이에 슬리피는 "아내와 처제 셋이 살다가 1년 후 처제가 나간 거다. 처제랑 내가 왜 둘이 사냐"며 웃었고, "큰일 날 뻔 햇다 원래 와이프가 처제랑 같이 살았는데 내가 아내 집으로 들어간 거다. 월세 아끼자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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