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서진이네' 영상 캡처
사진=tvN '서진이네' 영상 캡처
‘서진이네’ 직원들이 더욱 끈끈해졌다.

7일 방송된 tvN ‘서진이네’ 7회 시청률(닐슨코리아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8.9%, 최고 11.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8.1%, 최고 10.5%를 돌파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4.5%, 최고 5.8%, 전국 평균 4.2%, 최고 5.4%를 기록하며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고 매출을 경신하는 경사와 더불어 사장 이서진의 복지로 점심 영업 대신 휴무를 받은 이사 정유미, 부장 박서준, 인턴 최우식과 방탄소년단 뷔의 힐링 타임이 공개됐다.

‘서진이네’는 영업 여섯 번째 날에도 여전히 만석을 기록하며 이번에도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겼다. 홀과 주방이 정신없이 돌아간 점심 영업을 마친 후 중간 정산 타임에서 정유미의 입꼬리가 올라가 기대감을 높인 가운데 육천 백 구십 페소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높은 매출을 기록했지만 바쁘게 일한 직원들은 입맛을 상실했다. 이서진은 지친 직원들 대신 직원 식사를 사오더니 다음 날 점심 영업 휴무를 결심하며 서진 복지 4호를 발령했다. 저녁 영업에서는 박서준의 지시로 첫 불라면을 조리하게 된 뷔가 어깨너머로 열심히 배운 셰프 꿈나무의 면모를 발휘하며 음식을 완성했다.

박서준과 뷔의 케미는 훈훈함을 더했다. 뷔가 양념치킨 소스를 만들 때는 박서준이 치킨을 담당하는가 하면, 양념치킨 소스가 졸여지는 동안에는 뷔가 박서준이 튀김기에서 꺼내 놓은 핫도그에 설탕을 묻히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기 때문.

영업을 마감한 ‘서진이네’에는 숨 가쁘게 일한 직원들의 한숨과 앓는 소리가 가득했다. 박서준은 “제 직업이 뭐였는지 이제 헷갈려요”라고 하소연했다. 최우식은 “진짜 오늘 하얗게 불태웠다”고 말했다. 뷔는 ‘하얗게 불태웠다’라는 말을 제대로 실감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반면 이서진은 1만1610페소로 최고 매출을 경신하자 보조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최우식에게 팁을 챙겨준 이서진의 츤데레 면모가 숙소에서도 발휘됐다. 뷔가 보조주방장 후보로 올라갔다는 소식을 전하며 최우식의 매니저 승격이 언급되자 이서진은 “어떻게 시즌 중간에 승격을 해”라면서도 “하지만 우식이가 없으면 홀은 돌아가질 않아”라는 심쿵 멘트를 날려 인턴들의 텐션을 끌어올린 것.

영업 일곱 번째 날, 직원들에게 점심 영업 대신 휴식을 선물한 이서진은 직접 닭고기를 사러 시장으로 향했다. 꿀 같은 휴식 시간을 받은 직원들은 호수에서 제트스키를 타며 물놀이를 즐겨 대리만족을 안겼다.

뷔는 시장에서 쇼핑한 옷을 입고 출근하던 직원들이 재료 준비도 하지 않은 가게 앞에 사람들이 있는 모습을 발견해 궁금증을 더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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