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참' /사진제공=KBS Joy
'연참' /사진제공=KBS Joy
고민남이 10년 차 아이돌 연습생과 사귄다.

오늘(4일) 방송되는 KBS Joy 예능 '연애의 참견' 170회에서는 아이돌 연습생 여자친구와 2년째 연애 중인 직장인 고민남의 사연이 공개된다.

고민남 커플은 바깥에서 만날 때면 늘 거리두기 데이트만 할 수 있다. 비밀스러운 접선은 스릴 넘치지만 때때로 복잡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고민남이 가장 힘들 때는 여자친구의 월말평가 때다. 여자친구는 곧 데뷔할 것처럼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동안 결과는 늘 안 좋았다고. 고민남은 매번 너무 큰 기대와 실망을 반복하는 여자친구가 걱정스럽다. 주우재는 "매번 옆에서 다 받아줘야 한다"라며 고민남을 안쓰러워한다.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가능성 없는 일에 매달리는 연인의 꿈을 응원만 해줘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한혜진은 "상대방 인생이라 못 말린다"라고 말하고, 곽정은은 "다른 사람들이 조언해줄 테니 굳이 나까지는 말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고민남은 2년 동안 만나면서 지쳤을 거다. 내 자식이라도 ‘그만 좀 해라’라고 할 거 같다"라는 의견을 전한다.

불행히 여자친구는 소속사에서 퇴출 돼 의지와 상관없이 아이돌 연습생을 그만두게 된다. 여자친구는 자신의 인생이 끝났다고 한탄을 하다가 뭐라도 해보겠다며 아르바이트에 도전한다. 고민남은 여자친구가 새로운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지만 14세 때부터 연습생 생활만 해왔던 여자친구는 모르는 게 너무 많다고.

이력서가 뭔지도 모르는 여자친구는 이후 어떤 결정을 내리고 어떤 삶을 살지는 이날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연애의 참견' 170회에서 공개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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