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31년차' 장근석 "첫 연기수업서 펑펑 울어…아역 시절 생각나"[인터뷰②]
배우 장근석이 데뷔 31년차에도 연기 수업을 받는 열정을 보였다.

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미끼' 장근석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장근석은 "운전 10년동안 한 사람이 1년만 안해도 헷갈리지 않나. 나도 5년동안 쉬었다 보니 내 안의 연기 세포를 꺼내고 싶었다. 마치 스트레칭하는 느낌으로 말이다. 호흡법부터 배웠다. 아역 때 생각이 났다"라며 "겸손해지고 적당한 긴장감이 생기는 것도 좋더라. 기교나 테크닉을 만든다기 보다는 화분에 물을 주는 느낌으로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첫 수업에서 펑펑 울었다. 내 인생의 감정을 꺼내며 연기해봤다. 그랬더니 서럽게 울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더라. 연기 선생님도 '너 반은 된거야'라고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쿠팡플레이 드라마 '미끼'는 사상 최악의 사기 범죄를 저지르고 죽음 뒤로 숨어버린 '그 놈'을 추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장근석은 이번 작품에서 강력 범죄 수사대 팀장 구도한 역을 맡았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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