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혼자 놀아 빈축 샀던 문희준, '산후 우울' ♥소율 위해 정신 차렸다 ('걸환장')
가수 문희준이 아내와 여동생을 위한 완벽한 여행으로 뭉클함을 줬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문희준 가족의 여행이 이어졌다.

앞서 지난주 방송 이후 소율과 문혜리의 육아 해방 여행이 아닌 희준 해방 여행이라 빈축을 샀던 문희준은 아이들만을 위한 여행으로 콘셉트를 재정비했다.

그는 "엄마들은 편안하게 관광하시고 아이들은 제가 케어하겠습니다”라고 선언했다. 아빠의 말에 잼잼이(문희율)마저 "어제는 안 그랬는데"라고 의심해 웃음을 안겼다.
[종합] 혼자 놀아 빈축 샀던 문희준, '산후 우울' ♥소율 위해 정신 차렸다 ('걸환장')
2일 차 여행. 원주민 차모로족의 환영 노래로 흥겹게 시작한 어린이 투어는 코코넛 물을 맛보고 과육 손질하는 법과 코코넛 헤드밴드 만드는 법도 지켜보면서 흥미진진하게 진행됐다. 이후 원주민 전통 복장 체험에 나선 가족들은 원주민으로 변신했다. 문희준은 "나는 족장이다"를 외치며 차모로족으로 빙의해 폭소를 유발했다.

문희준이 이끈 다음 코스는 요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는 돌고래 투어. 돌고래를 만나러 가는 배 위에서의 댄스 타임은 초반에는 흥겨웠지만 처음 탄 요트의 엔진 소리가 무서워 오열하는 잼잼이로 인해 다시 육아는 소율의 전담이 됐다.
[종합] 혼자 놀아 빈축 샀던 문희준, '산후 우울' ♥소율 위해 정신 차렸다 ('걸환장')
[종합] 혼자 놀아 빈축 샀던 문희준, '산후 우울' ♥소율 위해 정신 차렸다 ('걸환장')
소율에게 안겨 우는 잼잼이는 뒷전인 문희준은 여전히 댄스 타임을 즐기며 홀로 행복해하는 철부지 아빠의 면모를 이어갔고 뒤늦게 상황 파악을 한 문희준이 잼잼이를 안고 달래며 돌고래가 나타나길 간절히 바랐다. 마음을 읽었는지 요트 바로 앞에 나타난 돌고래 떼 덕분에 잼잼이를 비롯한 가족 모두는 웃음을 되찾았다.

이후 소율과 문혜리의 편안한 쇼핑을 위해 잼잼이와 조카들을 데리고 놀이동산으로 향한 문희준은 어린이용 롤러코스터도 무서워하며 탑승을 거부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샀다. 같은 시각, 아울렛에 들어가서도 아이용품에 시선을 두는 소율의 모습에서 애틋함이 묻어났고, 문혜리는 잼잼이로 인해 자신은 늘 뒷전인 소율에게 몰래 준비한 립스틱을 선물해 감동을 안겼다. "꼭 필요한 선물인데"라며 울컥해 말끝을 흐렸고 "너무 감사히 생각하고 있다"며 행복해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만들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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