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쿨'한 배정훈 PD "후배 연출에 터치? 몸빵은 해줘도 데스킹은 안해"[인터뷰③]
'국가수사본부' 배정훈 PD가 후배들에게 자유로움을 선사했다.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한 사무실에서 웨이브 오리지널 '국가수사본부'를 연출한 배정훈 PD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배 PD는 "'국가수사본부'는 총 13개 회차, 7개 팀이 움직였다. 즉 연출이 7명이라는 얘기다. 각 회차의 담당 피디와 작가들에게 '하고 싶은 대로 해라'라고 했다. 제약을 주고 싶지 않더라"라며 "소위 말해 데스킹 역할을 없앤거다. 내가 몸빵을 하고 돕더라도 현장에서의 연출은 터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야기에 주목하는 PD도 있었고, 현장성에 집중하는 PD도 있었다. 그러다보니 연출 느낌도 다 다르다고 느껴지실 것"이라며 "연출 뿐만 아니라 인터뷰에 응하는 경찰관 스타일도 다르다. 다양한 요소들의 결합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모든 걸 다 관통하는 건 여전히 '이야기' 하나로 묶인다"고 덧붙였다.

'국가수사본부'는 사건 발생부터 검거까지, 세상에 단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100% 리얼 수사 다큐멘터리다. SBS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 배정훈 PD의 첫 연출작으로 공개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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