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화면 캡처)
(사진=방송 화면 캡처)



배우 안태환이 신스틸러로 대활약했다.


안태환은 3월 11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판도라: 조작된 낙원'(이하 '판도라')에서 고해수(장희진 분)의 후배 기자 박준호 역으로 맡아 든든한 조력자이자 믿음직한 동료로 활약하고 있다.


준호는 기자로서 IT 기업 해치의 신기술 발표회 현장에 참석해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드러내며 첫 등장했다. 해수의 남편이자 해치의 경영 대표인 장도진(박기웅 분)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그를 당황시킨 것. 예상 못한 질문에 경고하듯 답변하는 도진의 태도에도 굴하지 않고 재차 질문을 건네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조성했다.


기자로서 투철한 직업 정신을 가진 준호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해수였다.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혼란을 겪는 해수의 곁에 든든한 후배로 자리를 지키며 그를 향한 신뢰를 그려냈다. 어떤 상황에서도 “그런 위험한 곳에 왜 선배 혼자 가? 나는?”라는 말로 해수의 함께 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내보이는 모습은 인간 박준호가 가진 신념이 드러나기도.


특히 4회에서는 한울 정신 병원에 무단으로 출입해 증거를 수집하려다 발각된 해수가 앵커 자리를 내놓을 상황에 처하자 준호는 대선 출마 선언으로 유명세를 탄 재현(이상윤 분), 태라(이지아 분) 부부가 해수의 토크쇼에 출연하기로 했다는 임기응변을 발휘했다. 이를 통해 해수를 다시 한번 위기 상황에서 구해내며 직장 선배를 향한 굳건한 믿음으로 극 전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처럼 안태환은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실현시키기 위해 망설이지 않고 행동하는 캐릭터 준호의 매력을 완벽히 표현해내고 있다. 기자로서는 진중한 목소리와 예리한 눈빛으로 일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자신이 존경하는 선배에게는 어떻게든 도움을 주기 위한 선한 마음을 그려내며 캐릭터의 입체적인 매력으로 표현해 극을 더 풍성하게 했다.


이렇게 아직 풀지 못한 수수께끼가 계속되는 상황 속, 기자이자 해수의 조력자인 준호 캐릭터를 배우 안태환이 어떻게 구현하며 활약할지 어느 때보다 기대가 모인다.


한편, 안태환이 출연하는 tvN 토일드라마 ‘판도라: 조작된 낙원’은 매주 토, 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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