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은지 "안영미 가스춤 은퇴식 보고 울어"…안영미, 가슴춤 이용권 수여('라스')

사진=MBC '라디오스타' 영상 캡처

이은지가 안영미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구혜선, 정이랑, 이은지, 이광기가 출연한 '변신강림' 특집으로 꾸며졌다.

'나영석 PD의 여동생'이 되어 2년 만에 '라스'에 귀환한 이은지는 부캐 '05학번 댄싱퀸 길은지'의 뒤를 잇는 하이퍼리얼리즘 연기를 녹화장을 뒤집어놨다. 최근 개그맨 이창호와 썸 장사(?) 중이라고 밝힌 그는 박재범·아이유의 '가나다라'를 패러디한 이후 광고 촬영을 찍었을 뿐만 아니라 박재범의 러브콜을 받아 컬래버를 했다고 전했다.

이은지는 예능 '뿅뿅 지구 오락실'의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그는 멤버들의 하이텐션 때문에 제작진의 고문관(?)으로 활약했다고 전했다. 이은지는 "나영석 PD님이 20년 경력에 심장 쪼그라든 적이 처음이라고 하셨다"고 자랑했다. 또 오마이걸 미미, 이영지, 아이브 안유진의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전하며 제대로 쉬지 못했다는 뜻밖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은지는 11살 차이 나는 안유진을 케어한 이후 해외팬들에게 '안유진 엄마'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한다.

이은지는 "안영미의 팬"이라며 "제가 영미 선배를 너무 좋아하다 보니 가슴 춤 은퇴식 할 때 울었다. '코빅'에서 Y춤 췄던 것부터 모든 것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더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MC 안영미는 "가슴 춤을 전수해 주고 싶다. 은지가 19금 개그를 잘하더라"고 칭찬했다. 안영미가 가슴 춤 이용권을 이은지에게 던지자 이은지는 능청스레 받아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4.8%(이하 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가구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1.5%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