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뭉쳐야 찬다2' 방송 화면
/사진=JTBC '뭉쳐야 찬다2' 방송 화면
'뭉쳐야 찬다2' 찾아가는 오디션 볼링 국가대표팀 편에서 단 1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는 찾아가는 오디션 세 번째 종목으로 볼링 전현직 국가대표를 만났다.

이날 피지컬 테스트에서는 볼링 국가대표팀의 묘기 볼링이 두 눈을 번쩍 뜨이게 했다. 노 룩 스트라이크를 보여준 지근, 180도 백스윙 투구로 세 개의 의자 다리 사이를 통과해 스트라이크에 성공한 박건하, 시야가 차단된 상태에서 털어 치기로 레인에 세워둔 핀을 건드리지 않고 스트라이크한 가수형, 레인 위 장애물을 넘는 로프트 샷 스트라이크를 보여준 박종우까지 놀라운 기술들이 탄성을 자아냈다.

어쩌다벤져스 자체 선발전을 통해 일일 감독 김용만에게 뽑힌 볼벤져스 김동현, 이형택, 모태범, 김준현, 이동국 수석코치와 볼링 국가대표팀 이익규, 박건하, 지근, 가수형, 구성회의 볼링 대결이 흥미를 끌어올렸다. 볼링 국가대표팀은 스페어 처리 없이 한 번의 투구만 가능한 가운데 볼벤져스는 의외의 선전과 방해 공작으로 승리를 노렸다.

볼링 대결은 130점 대 168점으로 볼링 국가대표팀이 승리했지만, 소싯적 최고점이 209점이라는 이동국 수석 코치의 뛰어난 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동국 수석 코치는 점수 차를 좁힐 수 있는 중요한 순간 스트라이크에 성공하는가 하면 마지막 차례에서도 스트라이크에 성공하며 두 번의 투구 기회를 얻어 이백구다운 활약을 펼쳤다.

축구 능력 테스트에서는 축구 선수 출신 김준수, 최호석과 축구부 1년 경력의 오병준의 기본기를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안정환 감독의 눈에 들어온 선수는 없는 상황. 이에 실전 축구 능력을 증명할 어쩌다벤져스와 볼링 국가대표팀의 풋살 경기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그러나 볼링 국가대표팀은 긴장이 덜 풀린 듯한 움직임으로 전반전에 임했고 어쩌다벤져스 김준현, 이장군의 골을 허용하며 2 대 0으로 뒤지기 시작했다. 체력과 콜 플레이가 부족했던 볼링 국가대표팀은 후반전에서 의욕을 불태웠으나 어쩌다벤져스 조원우의 골을 허용하며 3대0으로 경기를 마쳤다.

종목 특성상 체력적인 어려움을 예상했음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경기력은 감코진을 심란하게 했다. 창단 초기에 같이 성장할 선수가 아닌 즉시 전력감 선수를 찾아야 하는 감코진은 냉정한 평가 끝에 패스와 볼 키핑 능력을 소유한 오병준을 1차 합격시켰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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