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혁 /사진=텐아시아 DB
이진혁 /사진=텐아시아 DB
가수 겸 배우 이진혁이 티오피미디어와 전속 계약을 종료했다.

28일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이진혁 군을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랜 시간 당사와 함께 했던 이진혁 군의 전속 계약이 오는 3월 11일로 종료됨을 알려드립니다"고 밝혔다.

이어 "이진혁 군과 오랜 시일에 걸쳐 신중하게 논의하였으며, 전속 계약의 만료에 따라, 계약을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하였습니다"고 덧붙였다.

티오피미디어는 "연습생 이성준에서 업텐션 웨이, 솔로 이진혁까지 어떠한 이름으로도 변함없이 성실하고 빛났던 이진혁 군에게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좋은 아티스트, 배우로 활약하길 응원하겠습니다"라며 "그동안 이진혁군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고 했다.
이진혁 /사진=텐아시아 DB
이진혁 /사진=텐아시아 DB
이진혁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13년 동안 동고동락한 회사와 이렇게 마무리를 하게 된다니 사실 아직 두렵고 떨립니다. 20살 업텐션 웨이로 데뷔해서 소중한 사랑 받으며 활동하고 24살 이진혁으로 여러분들한테 더 큰 사랑과 기회를 받으며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예전에는 후회를 많이 했던 거 같습니다. '그냥 이렇게 말이라도 해볼걸' '저렇게 할 걸' '까먹지 말 걸' 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지금 다시 돌이켜 보면 그런 순간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도 없었을겁니다. 한순간 한순간 찰나의 선택 혹은 기회 아님 후회가 많이 있었지만 그 모든 것들이 모여 지금의 이진혁을 만든 거 같습니다"고 말했다.

이진혁은 "하지만 힘든 순간들을 당연히 혼자 이겨내진 않았습니다. 대가 없이 사랑만 주시는 팬분들과 좋은 방향을 함께 생각해나아간 티오피미디어 식구들이 그때마다 제 힘의 원천이었습니다. 특히 팬들의 사랑은 잊지 않았고 잊은 적이 없습니다. 20살수터 받은 사랑들은 저와 그리고 제 멤버들에게 가장 큰 힘이자 원동력이었습니다"고 했다.

또한 "콘서트 때 말씀드린 것처럼 여러분이 절 계속 사랑해 주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면서 함께 할 수 있게 활동할 것입니다. 모두 감사했습니다! 지켜봐주세요. 사랑합니다"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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