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유나의 듣보드뽀》
김순옥 작가 '판도라'→김은숙 작가 '더글로리2' 공개 임박
배우 전도연, 이보영, 송혜교, 이지아./사진=텐아시아DB
배우 전도연, 이보영, 송혜교, 이지아./사진=텐아시아DB
《태유나의 듣보드뽀》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전도연, 이보영 주연의 드라마 '일타 스캔들', '대행사'가 후반부에도 상승세를 이어받고 흥행 가도를 달리는 가운데, 후속 및 신작 라인업도 쟁쟁하다. 특히 김순옥, 김은숙 등 스타 작가들의 작품이 바통을 이어받아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현재 주말 미니시리즈는 '일타스캔들', '대행사', '모범택시2', '빨간풍선' 등의 드라마가 치열하게 시청률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일타 스캔들'과 '대행사'는 4%대로 시작해 상승세를 그리며 10%를 돌파했고, '모범택시2'는 전 시즌의 인기를 이어 받아 1회 만에 12%를 찍었다. '빨간풍선' 역시 8%대로 굳건한 팬층을 보유 중이다.

양보 없는 접전을 펼치는 상황에 시청자들은 무엇을 볼까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된 셈. '대행사', '일타 스캔들'은 결말을 향해 가고 있어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판도라' /사진제공=tvN
'판도라' /사진제공=tvN
그러나 후속작 역시 만만치 않다. '일타 스캔들' 종영 후에는 '펜트하우스', '황후의 품격', '아내의 유혹'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판도라 : 조작된 낙원'(이하 '판도라')이 베일을 벗는다.

'판도라'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인생을 사는 여성이 잃어버렸던 과거의 기억을 회복하면서 자신의 운명을 조작한 세력을 응징하기 위해 펼치는 복수극. 무엇보다 '펜트하우스' 시리즈에 이어 이지아가 주인공으로 낙점 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작에 이어 또 하나의 '이지아표 복수극'을 보여줄 '판도라'. 이지아는 극중 행복한 삶을 사는 완벽한 아내이자 엄마였지만, 잃어버렸던 기억의 파편들이 맞춰지면서 삶에 균열이 생기는 인물을 연기한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온갖 위협도 감수하는 강렬한 액션 연기도 선보일 것으로 예고 돼 기대를 높인다.
'더글로리' 캐릭터 포스터./사진제공=넷플릭스
'더글로리' 캐릭터 포스터./사진제공=넷플릭스
또 오는 3월 10일에는 대망의 넷플릭스 시리즈 '더글로리' 파트2가 공개된다. '더글로리'는 2022년 12월 20일 파트1 공개와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만큼 파트2에 대한 기대가 하늘을 찌른다.

특히 앞서 공개된 예고편과 캐릭터 포스터, 스틸컷 만으로도 다양한 추측을 불러 모으는 상황. 눈물을 흘리는 송혜교와 주사기를 든 이도현, 경찰에게 체포되는 김히어라까지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전개에 파트2 공개만을 기다리고 있다.

무엇보다 학교 폭력 피해자 문동은(송혜교 분)의 인생을 건 복수극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김은숙 작가의 말대로 "가해자들이 언제 누구에게 벌 받는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 모든 떡밥이 회수될 것이라 자신했던 안길호 감독의 말대로 실망감 없는 결말이 펼쳐질지 주목된다.

이외에도 '대행사' 후속으로는 조승우, 한혜진 주연의 '신성한, 이혼'도 첫 방송을 앞두고 있어 3월 역시 주말극 경쟁은 치열한 것으로 예상, 시청자들의 또 하나의 즐거운 고민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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