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임시완 "이병헌, 놀러 오래서 갔더니 번호 바꾸고 안 알려줘"  ('유퀴즈')
가수 겸 배우 임시완이 적극성 때문에 난감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임시완이 출연했다.

이날 임시완은 연기 커리어를 다시 돌아봤다. 배우로서 존재감과 발전가능성을 완벽하게 각인시켰던 영화 '변호인'. 임시완은 "처음으로 몸을 만들어놨던 시기였다. '변호인' 캐스팅 소식에 다시 살을 뺐다. 49kg 정도였다"고 말했다.

'변호인'을 찍으며 송강호에게 많이 혼났다고. 그는 "만나는 선배님들이 저한테 '송강호 선배님이 네 칭찬 너무 많이 했어'라고 했다. 근데 단 둘이 술자리에 있으면 말씀을 한 마디도 안 하신다"고 했다.
[종합] 임시완 "이병헌, 놀러 오래서 갔더니 번호 바꾸고 안 알려줘"  ('유퀴즈')
송강호는 임시완을 데리고 대선배가 있는 어려운 자리도 데려가고 봉준호 감독도 소개시켜줬다고 했다.

드라마 '미생'에서 만난 이성민과도 정을 쌓았다. 임시완은 "추석 때 대명이 형과 놀러갔다. 서울에 있으면 오라고 하셔서 갔더니 계속 골프만 보시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임시완은 밥 먹자, 놀러 와라 등 인사치레로 하는 말을 진심으로 받아들였다고 털어놨다.
[종합] 임시완 "이병헌, 놀러 오래서 갔더니 번호 바꾸고 안 알려줘"  ('유퀴즈')
임시완은 이병헌이 놀러 오라는 말을 진짜로 알아듣고 집을 찾아갔다고. 그는 "집에 가서 인사드리고 아들 준우랑 같이 놀고 재밌게 놀았다고 생각했다"면서 "얼마 전 시간이 나서 선배님 집에 또 놀러 가야겠다, 술 한잔 먹자고 했으니까 전화를 드렸다"고 운을 뗐다.
[종합] 임시완 "이병헌, 놀러 오래서 갔더니 번호 바꾸고 안 알려줘"  ('유퀴즈')
[종합] 임시완 "이병헌, 놀러 오래서 갔더니 번호 바꾸고 안 알려줘"  ('유퀴즈')
이어 "근데 전화기가 꺼져있었다. 최근 이병헌 선배님 소속사 대표님을 만났는데 전화번호가 바뀌었다는 말을 들었다. 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고 해 폭소를 안겼다.

유재석은 "우리 선배님들 시완 씨한테는 집에 놀러 오라고 하지 마세요. 진심이 아니면 인사치레 하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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