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사진제공=ENA
오은영./사진제공=ENA
오은영 박사가 신동엽, 이민정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지난 14일 서울시 상암동 ENA 본사에서 '오은영 게임'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오은영 게임'은 오은영 박사가 지금까지 숨겨둔 비장의 무기, '놀이'를 꺼내는 특급 프로젝트. 아이의 발달을 신체, 언어, 정서, 인지, 관계 5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각 영역이 고르게 발달할 수 있는 놀이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스튜디오 현장 분위기는 예상대로 흘러갔을까. 오은영은 "생각한 것보다 어메이징이었다. 아이들을 대할 때는 예상못한 일이 일어난다. 어린 아이들은 느끼는대로 표현하기 때문에 하란다고 하지 않는다. 첫 회에 나갔던 100명의 어린이와 함께하는 운동회는 걱정도됐다. 아이들 연령대가 만 나이로 3~6세여서 안전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웠다"며 '오징어게임'은 규칙을 어기면 탈락이지만, '오은영게임'은 탈락이 아니다. 설명을 다시 듣고 재시도를 여러번 했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훨씬 더 잘해내더라. 아이들은 어른이 잘 가르치면 배운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신동엽은 정말 최고의 MC다. 미리 대사를 생각을 하고 오는 게 아니다. 분위기를 보고 하는 건데, 진짜 머리가 좋은 것 같다. 많은 출연자 아이들이 편안하도록 진행을 잘하고, 나를 편안하게 해줘서 고마울 따름이다. 이민정은 배우이자 여신이지 않나. 실제로 보면 너무 예뻐서 깜짝 놀란다. 그런데 그 여신이 털털 여신이다. 아이에 대해 궁금한 게 많고, 성격도 좋다. 여신도 엄마가 되면 비슷해지더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오은영 게임'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그는 "방송이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지만, 좋은 내용을 잘 사용하면 도움이 되지 않나.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시즌2가 만들어지면 더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지 않을까"라고 소망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