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싱어' MC 장도연. / 사진제공=티빙
'웹툰싱어' MC 장도연. / 사진제공=티빙
장도연은 ‘호러’ 장르의 웹툰으로 '웹툰싱어' 무대를 꾸미고 싶다고 밝혔다.

14일 티빙 새 오리지널 예능 '웹툰싱어'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황성호 PD와 MC 샤이니 민호, 유세윤, 장도연이 참석했다.

샤이니 민호는 참가자들의 무대를 보며 자신도 무대에 오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에 장도연은 “처음부터 끝까니 오토튠을 써서 보는 분들을 소름끼치게 하고 싶다. 호러라면 도전해볼 만하지 않을까 한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음원을 발표한 적 있는 유세윤은 “저는 콘텐츠를 기획할 때 이질감 드는 걸 좋아한다. 제가 하게 되면 코믹물을 해야할 것 같지만 이질감이 들게 로맨스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랑이 많은 분 같다고 하자 유세윤은 “아직 못 푼 게 많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웹툰싱어’는 ‘넥스트 레벨 음악쇼’라고 자부했다. 황 PD는 “기존의 많은 음악쇼들이 현장 관객들이 보고 즐길 수 있었다. 웹툰을 소개하고 표현할 때 XR이든 효린 씨 무대 같은 AR이든, 밴드가 나와서 연주하는 무대든 음악적, 공연적으로 연출하는 것에 한계를 두지 않으려고 했다”고 기술적 차별화를 강조했다. 이어 “무용수들이 나와서 춤으로 표현하며 가수가 노래를 부를 때 같이 하기도 했다. 웹툰에 나온 주요 매개체, 소재들을 무대 장치로 표현해보기도 했다”고 연출, 무대 세팅도 차별화됐다고 했다.

장도연은 “무대를 보기 전에 우리가 작가님을 모셔서 웹툰에 대해 이야기한다. 비하인드를 듣고 무대를 보니 그냥 멋진 무대를 봤을 때보다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웹툰 팬들도 마음에 남는 게 많을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웹툰싱어'는 확장성을 지닌 K웹툰과 실력 있는 K팝 아티스트가 만나 스토리텔링을 담은 무대를 선보이는 음악쇼. 오는 17일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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