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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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풍선’ 이성재의 냉수 마찰부터 눈물의 사죄까지 수난시대가 시작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 16회에서는 하루아침에 신세가 바뀐 이성재(지남철 역)의 수난기가 그려졌다.


이성재는 정유민(조은산 역)과의 관계를 포기하고 다시 가정으로 돌아왔지만 역으로 아내 김혜선(고금아 역)이 외도를 시작, 180도 달라진 상황에 처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급기야 김혜선의 외도 현장을 직접 목격한 이성재는 굳은 얼굴로 심란한 심정을 드러냈고, 늦은 시간까지 최대철(조대근 역)과 통화하는 그녀를 본 후엔 홀로 술잔을 기울여 착잡한 마음을 가늠케 했다.

이후 장인어른 윤주상(고물상 역)을 따라 계곡에 도착한 그는 차디찬 물속에 들어가 허탈한 마음을 다잡았다. 냉수마찰을 하며 벌벌 떨던 와중에도 가정이 깨지지 않길 바라는 자식의 말을 곱씹으며 더욱 이를 악물었고, 결국 눈물까지 터트려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안쓰러운 남철의 수난시대는 계속됐다. 그가 상담을 받으러 병원에 갈 만큼 현재의 상황에 큰 고통을 느끼고 있었고, 또 자신을 찾아온 정유민의 아버지 정보석(조대봉 역)에게 폭행을 당하는 수모까지 겪어야 했다.


결국 정보석에게 무릎을 꿇은 이성재가 눈물로 사죄의 뜻을 전한 가운데, 하루아침에 신세가 바뀐 지남철의 수난기를 리얼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더했다.

한편 ‘빨간 풍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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