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대전' 스틸. / 사진제공=넷플릭스
'연애대전' 스틸. / 사진제공=넷플릭스
김지훈이 '연애대전'의 클리셰를 깨는 설정이 신선했다고 밝혔다.

7일 서울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연애대전'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정권 감독과 배우 김옥빈, 유태오, 김지훈이 참석했다.

김옥빈은 당찬 변호사 여미란 역을 맡았다. 유태오는 대한민국 대표 톱배우 남강호를 연기했다. 김지훈은 남강호의 매니지먼트 대표 도원준으로 분했다.

김지훈은 도원준 역할에 대해 “두 캐릭터에 비해서는 평범한 사람이다. 어릴 때 배우로 데뷔했지만 연기에 재능이 없어서 진로를 변경해 지금은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인 남강호의 매니저를 맡고 있다. 남강호의 여자에 대한 트라우마 등 속속들이 잘 알고 있는 절친한 친구”라고 설명했다. 극 중 연기를 못한다고 알게 된 시점은 “다행히 이른 나이에 느끼고 선뜻 어려울 수 있는데 재빨리 진로 변경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훈은 “기존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클리셰를 깨는 신선한 설정들이 재밌었다. 보통 로맨틱 코미디에서 캔디, 신데렐라 스토리 등 뻔하지만 재밌는 여주인공들이 많은데 여미란 캐릭터는 누구보다 능동적이고 진취적으로 사랑하고 누구보다 강하다. 어떤 로코 주인공보다 전투력 강하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요즘 20~30대들에게 여성의 권위 신장이 관심사다. 하지만 시대에 발맞추는 드라마는 많지 않다고 느꼈는데, ‘연애대전’은 시의적절한 주제를 담고있고 그런 주인공들이 나오는 드라마라고 생각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연애대전'은 남자에게 병적으로 지기 싫어하는 여자와 여자를 병적으로 의심하는 남자가 전쟁 같은 사랑을 겪으며 치유 받는 로맨틱 코미디. 오는 10일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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