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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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과 정경호 사이에 그린 라이트 시그널이 감지됐다.

29일 tvN 토일 드라마 '일타 스캔들' 측은 전도연에게 기대고 있는 정경호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전에 없었던 두 사람 사이의 묘한 긴장감이 느껴지고 있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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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방송에서 남행선(전도연 역)과 최치열(정경호 역)은 서로의 재능을 맞교환하기로 했다. 남행선은 매일 치열의 도시락을 준비하고, 최치열은 남해이(노윤서 역)에게 수학 과외를 해주기로 한 것.

대신 남해이와 남재우(오의식 역)를 제외하고는 그 누구에게도 비밀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 유일한 조건이었던 두 사람의 공조는 시작부터 위기를 맞았다. 남재우가 스토커로 오해받아 경찰서를 다녀온 남행선은 속상한 마음에 편의점 앞에서 혼술을 했고, 이를 우연히 본 최치열은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함께 술을 마셨다.

하지만 고량주 몇 잔에 완전히 뻗은 최치열은 다음 날 남행선의 집 거실 소파에서 눈을 떴다. 도망치다시피 남행선의 집을 나온 최치열과 그가 두고 간 벨트를 챙겨 쫓아 나온 남행선은 집 앞에서 김영주(이봉련 역)와 지동희(신재하 역)와 딱 마주치게 되면서 하룻밤 동침 오해를 살 만한 상황에 맞닥뜨린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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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은 서로의 숨소리가 들릴 만큼 가까워진 남행선과 최치열을 포착, 가슴 두근거리는 설렘을 무한 자극한다. 최치열의 집 현관문 앞에서 조심스럽게 초인종을 누르는 남행선. 어딘지 모르게 긴장된 표정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이어진 스틸은 숨멎 그 자체다.

남행선의 어깨에 살포시 기대고 있는 최치열의 모습이 담겼다. 이에 그 어떤 리액션도 하지 못하고 그대로 멈춰버린 남행선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깜짝 놀란 마음에 두 손을 가슴에 포갠 채 얼음이 되어 서 있는 남행선의 표정과 눈빛에서는 평소와는 다른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텐션이 오롯이 전달되고 있다. 특히 서로의 심장박동 소리가 들릴 만큼 가까운 두 사람의 거리만큼, 이들 관계도 한 걸음 더 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일타 스캔들' 제작진은 "전도연, 정경호 배우가 회를 거듭할수록 완벽한 시너지로 드라마를 이끌고 있다. 행선과 치열의 로맨스 서사와 서로를 향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쌓아 올린 현실적인 연기가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하는 비결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날 6회에서는 비밀과외가 계속 이어지면서 행선과 치열이 서로에게 더 가까이 스며들게 된다. 그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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