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윤혜진의 What see TV'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윤혜진의 What see TV' 영상 캡처.
배우 엄태웅, 발레무용가 윤혜진 부부가 괌으로 여행을 떠난 가운데 시작부터 아웅다웅 부부 싸움을 벌였다.

19일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는 '2주 쉬고 괌 여행기로 돌아왔어요~들어오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 속에는 윤혜진이 남편 엄태웅, 딸 지온과 함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윤혜진은 "드디어 해외여행을 다시 간다"며 "3년 만이다. 우리 영상에 마지막 해외여행이었던 그곳 괌으로 다시 간다"고 말했다.

결혼 10주년을 맞아 해외로 가족여행을 떠나게 된 윤혜진. 그는 "10주년이라고 엄태웅에게 알아서 계획을 세우라고 했더니 이 사람은 진짜로 리마인드 웨딩 결혼식을 알아봤다"며 황당해했다.

그러면서 "미쳤냐고, 결혼식을 왜 또 하냐고 했다. 드레스 업체에 드레스까지 알아봤더라. 내가 중간에 체크를 해봤기에 망정이지"라며 “그래서 내가 '다 때려치워. 오빠 아무것도 하지 마. 그냥 우리 여행이나 가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윤혜진의 What see TV'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윤혜진의 What see TV' 영상 캡처.
수속을 마친 윤혜진은 "여행을 가면 항상 구멍이 있다. 역시나 엄 감독은 오늘 2차 예방 접종 확인을 해야 하는데 확인서도 없고 앱도 깔지도 못하고 아무것도 안 돼서 미치겠다. 같이 여행 못 다니겠다"라고 토로했다.

괌에 도착해서도 엄태웅을 향한 윤혜진의 잔소리는 계속됐다. 그는 "배고프다고 밥만 먹는다. 촬영도 안 한다. 마이크도 처음에 한국부터 고장 난 것 가져와서는 ‘마이크 안 된다!’ 그러고 있었다.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한다. 책임감이 없다"라고 화를 냈다.

이에 엄태웅이 "물론 여보 말이 다 맞다"고 사과하며 팔을 잡자 윤혜진은 "안 들린다. 어딜 잡냐. 폴리스 불러라. 911에 빨리 신고해라. 여기 미국이다. 발언권 없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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