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희순, 김무열과 짜고 의도적 폭행 영상 촬영…김현주 속인 두 얼굴 ('트롤리')
박희순의 본모습이 드러났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에서는 자상한 사랑꾼인 줄만 알았던 남중도(박희순 분)의 본모습이 밝혀졌다.

이날 진승희(류현경 분)는 김혜주(김현주 분)에 대한 복수를 위해 잠시 한발 물러서 있었다. 다시 적당한 기회를 노리던 그는 SNS를 통해 공개된 지승규의 부모가 운영하는 식당을 찾아갔다. 그는 "저희, 같은 피해자들끼리 뭐라도 합시다"라며 김혜주, 남중도 부부에게 보복하기 위해 뭉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그들은 거절했다. 아들이 불법 촬영한 사건의 피해자 남궁솔이 성매매 여성이었다는 또 다른 내막을 알게 되면서, 더는 이 일을 키우고 싶지 않은 것이었다. 이윽고 온라인에는 온전한 피해자로 여겨지던 남궁솔이 성매매 여성이었다는 비난성 글이 퍼졌다. 지승규의 부모는 진승희가 폭로한 것으로 의심했지만, 사실은 성매매 전과가 있던 신형태가 모든 걸 알고 벌인 일이었다. 그가 노린 건 남중도의 위기였다.
[종합] 박희순, 김무열과 짜고 의도적 폭행 영상 촬영…김현주 속인 두 얼굴 ('트롤리')
역시 남중도는 "형법개정안 발의하려면 남궁솔이 필수 아니야? 근데 왜 이걸 몰랐어?"라며 분노했지만, 남중도가 지승규의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며 여론은 또 뒤집혔다. 이는 장우재(김무열 분)가 비밀리에 찍어둔 영상이었다.
[종합] 박희순, 김무열과 짜고 의도적 폭행 영상 촬영…김현주 속인 두 얼굴 ('트롤리')
[종합] 박희순, 김무열과 짜고 의도적 폭행 영상 촬영…김현주 속인 두 얼굴 ('트롤리')
하지만 딜레마는 끝이 없었다. 이번에는 피해 여대생의 할머니 조귀순(원미원 분)이 찾아와 남중도가 가해자 부모의 문병을 간 일에 대해서 ‘뒤통수’를 쳤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비로소 남중도도 자신과 같은 마음이라는 것을 깨달은 김혜주는 남편이 홀로 겪어야 했던 일들에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사랑해. 의심하지 마”라는 남중도와 "의심 안해. 당신 진심"이라고 답하는 김혜주는 서로의 애틋한 감정을 확인했다.
[종합] 박희순, 김무열과 짜고 의도적 폭행 영상 촬영…김현주 속인 두 얼굴 ('트롤리')
[종합] 박희순, 김무열과 짜고 의도적 폭행 영상 촬영…김현주 속인 두 얼굴 ('트롤리')
하지만 이 모든 건 남중도와 장우재가 꾸민 일이었다. 병원에서 나와 장우재에게 "혹시 모르니 잘 보관해둬"라고 지시하는 남중도의 두 얼굴이 소름을 유발했다. 김혜주에게 사랑과 믿음을 불어넣던 완벽한 남편이자 투명한 정치인, 남중도의 진짜 얼굴은 무엇일까.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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