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제공)
(사진=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제공)


결혼 13년 차를 맞은 유튜버 침착맨이 결혼에 대한 소신을 당당히 밝힌다.


오늘 방송 예정인 ‘아포칼립스’ 8화에서 지구방위대원 장성규, 침착맨, 궤도, 김가영은 더 이상 지구에서 살지 못하게 될 날을 대비. 화성으로 이주하기 위한 ‘화성 테라포밍(Terraforming, 지구가 아닌 행성을 인간이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에 대해 열띤 논쟁을 펼친다.


실제로 ‘화성에 기지를 건설하면 살 수 있는가’에 대한 테스트의 일환으로 미국에서 실행한 인공 생태계 실험이 공개. 외부와 완전히 격리된 공간에서 남녀 8명이 거주했다는 실험 내용에 장성규는 “연애리얼리티 화성편이다”라며 놀라움을 자아낸다.


실제로 한 커플이 결혼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여전히 잘 살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는 궤도의 말에 침착맨은 자신의 경험을 빗대어 “결혼을 유지하는 게 테라포밍보다 어려울 수 있다”라고 언급. 당황한 궤도가 침착맨 대신 사과하는 사태(?)까지 벌어진다.


또한 제2의 지구로 주목받는 화성에서 살아갈 방법에 대해 논의하던 중 침착맨은 물을 만들기 위해 핵무기를 쏘아 화성의 빙하를 녹이자는 가설에 반대, “인력으로 살살해야 한다. 건설업에서 투입하고, 그들을 위한 밥차가 가며 인류가 자연스럽게 테라포밍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라며 엉뚱한 주장을 펼친다.


하지만, 혹평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특별요원으로 출연한 천문학자 이명현 박사는 “일론 머스크가 하겠다는 일도 따지고 보면 그런 일”이라며 의외로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 일론 머스크와 침착맨, 두 사람의 가설에 대해 궁금증이 쏠린다.


장성규는 “화성에서 우주복 입고 키스는 어떻게 하냐”고 묻는가 하면 김가영은 “화성에서 소변은 볼 수 있나” 등 화성에서 거주할 경우 맞닥뜨리게 될 리얼한 현실 고충(?)들에 논의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한편, 오늘 저녁 7시 방송될 국내 최초 지구 종말 공상과학 버라이어티 ‘아포칼립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제작지원 작품으로 선정. SK텔레콤의 ‘팀(TEAM) 스튜디오’와 ‘트리탑파티’에서 촬영한 VFX기술을 활용해 지구 종말 상황을 리얼하게 재현해내 몰입감을 높였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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