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캡처


그룹 레이디스코드 주니가 故 권리세, 고은비를 추억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주니를 만나다 음식점 서빙, 카페 알바...레이디스 코드 보컬 근황.. 오랜만에 만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주니는 "그냥 보통 아이돌스럽지 않고 독특한 느낌이 있어서 주목을 많이 받았는데 더 활발히 활동을 하고 싶었고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쉬운 부분이 있다"라며 레이디스코드에 대해 설명했다.

레이디스코드는 2014년 교통사고로 멤버 권리세와 고은비가 세상을 떠나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다.

주니는 "저는 사고 당시에 외상은 목 디스크 정도만 있었다. 그게 힘든 것 같다. 처음부터 끝까지 기억이 다 있다"며 "고향 내려갈 때 기차를 탄다. 한 4년까지는 비 오는 날 차 타는 것 자체도 힘들었다. 조금만 속도가 빠르면 숨이 안 쉬어졌다. 지금도 고속버스를 못 타는 이유가 속도감, 급정거에 식은땀이 난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1년 정도는 밖에 안 나갔던 것 같다. 나가면 '너 괜찮아?'라는 말과 사고 자체의 언급을 듣고 싶지 않았다. 얘기만 나와도 눈물 나고"라며 "지금도 말하면서도 그 순간이 생각나고 언니들이 보고 싶다. 많이 참는 거다. 얘기할 때마다 울 순 없지 않냐. 지금도 보고 싶다는 게 가장 큰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니까 잊힌다는 게 아니라 희미해져가는 게 제 자신이 싫더라. 저희 멤버도 저도 얘기할 수 있을 정도다"라며 "한창 힘들었을 때는 괜히 제가 잘못한 것 같고 그랬는데 언니들이 봤을 때 안 좋아할 것 같더라"라고 밝혔다.

향후 레이디스코드 활동에 대해서는 "조만간 뭐 있지 않을까 싶다. 연기 활동도 활발히 준비하려고 한다. 기대해달라"라고 덧붙였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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