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유재석은 군기 절대 안잡아, 성공하니 놀지도 않더라"('근황올림픽')
[종합] "유재석은 군기 절대 안잡아, 성공하니 놀지도 않더라"('근황올림픽')
개그우먼 양재희가 근황을 전했다.

최근 유튜브 근황올림픽 채널에는 '양재희를 만나다 유재석과 찰떡궁합 13기 공채 중 '천재'라 불리다 완전히 사라졌던 개그우먼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양재희는 1997년 KBS 1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사랑 받았으며 유재석과 함께 공개 코미디 무대에 서기도 했다. 그는 "저는 그때 신인이었고, 오빠는 저한텐 진짜 하늘 같으신 선배"라며 "저희 개그맨들은 위계질서가 엄격해 선배들이 다들 어려운데 재석 선배님은 좀 달랐다. 지금 모습과 옛날 화면 모습이 같은 사람이다. 그 분이 그 분"이라고 회상했다.

또 그는 "(유재석이) 군대 갔다와서 첫 주연 맡은 코너를 저랑 같이 했다. 열정이 대단했다"며 아이디어 회의를 열심히 했었다고도 털어놨다.

이어 "연예인들이 좀 잘 된다 하면 그때 놀기 시작한다. 그런데 재석이 오빠는 잘 됐을 때 더 한다. 그게 다른 거다. 정상에 있을 떄 더 열심히 한다"며 "오빠 때문에 좌우명이 생긴 게 '잘 됐을 때 더 잘하자'다"라고 배울점을 언급했다.

개그 뿐만 아니라 드라마 '논스톱' 시리즈에서도 활약했던 그는 악성 댓글로 힘들어했다고 밝히며 "제 역할 자체가 공주병 캐릭터였다. 그 당시 잘 나가는 탑스타들에게 껄떡대는 캐릭터였다. 그 팬들이 저를 어마어마하게 욕했다. 싸이월드 방명록에 악플이 엄청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대인기피증이 좀 심하게 걸렸던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양재희는 현재는 배우, 마케팅 회사 대표, 카페 사장, 광고 감독 등 여러 직업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도 운영 중인데 양재희는 "제대로 된 프로필을 갖고 있는 (후배) 배우들이 없다. 준비된 친구들에게 좋은 프로필과 영상을 찍어줘서 오디션을 볼 수 있도록 무기를 주자 하고 힘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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