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풍자 성전환 에피소드엔 졌지만…김원 "인육+SNS 장기밀매" 폭로 '충격' ('세치혀')
[종합] 풍자 성전환 에피소드엔 졌지만…김원 "인육+SNS 장기밀매" 폭로 '충격' ('세치혀')
'미스터리 세치혀' 김원이 인육과 장기밀매, 인육캡슐 이야기로 모두를 소름돋게 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서는 풍자와 김원이 준결승 첫 대결을 펼쳤다.

'마라맛 세치혀' 풍자 대 '미스터리 세치혀' 김원의 대결에 유병재는 "사실상 결승전"이라며 흥미로워했다. 김원의 장기매매 대 풍자의 커밍아웃’, 알고리즘이 인도하지 못할 썰의 대결이었다.

'미스터리 세치혀' 김원은 인육 캡슐 이야기로 흥미를 유발했다. 김원은 "노화된 장기를 되돌려 줄 알약이 있다면 드실 분이 계실까요?"라고 먼저 물었다. 그는 "건강이 좋아진다는 말에 덜컥 구매한다. 근데 무엇으로 만들어진 알약인지 모른다. 이 알약은 바로 인육 캡슐이다"라고 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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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은 "지난 9월 말 중국을 통해 밀반입되던 인육 캡슐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육 캡슐은 사산한 태아나 태반을 분말형태로 갈아 알약으로 만든 거다. 제조 과정, 유통도 불문명한 약을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암암리에 먹는다. 사람이 사람을 말이죠"라고 밝혔다.

김원은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라조육이사이 같은 괴담과 실제 사건인 헬리콥터 사건을 예시로 들었다. 특히 최근 SNS에서도 암암리에 장기 밀매가 거래된다며, 브로커들이 '이것'으로 청년들을 현혹해 장기를 척출한다는 이야기로 몰입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린 뒤 절단신공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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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는 "아버지에게 커밍아웃을 세 번 했다”며 스무 살 때 아버지와 10시간 대립 끝에 가출한 뒤 10년간 가족들과 연을 끊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느 날 막내 동생이 쓰러지며 가족과 재회했다고 덤덤하게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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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는 가족 사이에 생긴 어색함이 자기 탓인 것만 같은 마음이 들던 때 아버지의 말이 가슴에 꽂혔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쉽지 않았을 텐데 자기 얘기를 들려줘서 고맙다"고 했고, 장도연은 "안아주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준결승의 승자는 풍자. 그는 "아버지가 '우리 딸 엄마랑 똑같이 생겼네'라고 하는데 모든 게 멈춰진 것 같았다"며 "아버지에게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도 많다는 걸 얘기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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