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치얼업'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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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혁이 한지현 대신 임지호가 찌른 칼에 맞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치얼업'에서는 박정우(배인혁 역)가 도해이(한지현 역)를 대신해 칼에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도재이(이민재 역)는 도해이에게 "놀라지 말고 들어. 엄마가 유방암이래"라고 알렸다. 도해이는 기운찬(이정준 역)에게 훈련 스케줄을 바꿔달라고 했다. 도해이는 "그게 알바 시간이 늘 것 같아서 어떻게 조정 안 될까요?"라고 물었다. 기운찬은 "연호전도 막바지라 혼자 일정을 뺄 수도 없고"라고 답했다. 도해이는 "일단 알겠어요"라며 물러섰다.
/사진=SBS '치얼업'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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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해이는 연습을 시작했지만 좀처럼 집중하지 못했다. 태초희(장규리 역)는 "정신 안 차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해이의 머릿속에는 성춘양(장영남 역) 생각뿐이었다. 주선자(이은샘 역)는 도해이에게 "무슨 일 있어?"라고 질문했다. 도해이는 "그게 나중에 이야기해"라고 했다.

도해이는 배영웅(양동근 역)에게 "아저씨 예전에 아버지 병원비 번다고 휴학하고 일했다고 했잖아요. 그렇게 돈 많이 들었어요?"라고 물었다. 배영웅은 "수술비에 항암 치료 생활비 충당 꽤 많이 들었지. 그때 생활비 벌 수 있는 사람이 나밖에 없어서. 네 나이 때 벌 수 있는 돈이라는 게 시간 갈아 넣어야 하는 일밖에 없기도 하고"라고 답했다.

도해이는 박정우(배인혁 역)와 100일 기념일을 챙기지 못했다. 엄마 성춘양만 생각하기에도 벅찼기 때문. 박정우는 100일 기념으로 서프라이즈 선물을 준비했다. 알고 보니 박정우는 배영웅에게 미리 양해를 구했던 것.

도해이는 꽃다발을 받은 뒤 "고마워"라고 말했다. 박정우는 도해이를 데리고 레스토랑에 갔다. 아무것도 준비 못한 도해이에게 선물을 건네며 "내가 해주고 싶었어. 네가 기념일 이런 거 싫어하는 거 아는데 그런 날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갖게 해주고 싶었어"라고 말했다.
/사진=SBS '치얼업'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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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해이는 박정우에게 "하고 싶은 것도 참아야 하고 내 눈치까지 봐야 하고. 앞으로 힘들어질 거야. 특히 내가 힘들어. 미안한데 그만하자. 내가 자신이 없어"라며 이별을 통보했다. 이에 박정우는 "휴연기를 갖는 건 어때? 내가 너 옆에 있는 게 힘든 게 아니라 도움이 되는 날이 있을지도. 잠시 쉬면서 지켜보자. 그래도 아니면 나도 그만할게"라고 제안했다.

도해이는 엄마 성춘양에게 박정우와 헤어졌다고 알렸다. 도해이는 결국 휴학을 선택했다. 박정우와 응원단 테이아 단원들은 도해이의 곁을 든든하게 지켜줬다. 단원들은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김진일(임지호 역)의 위협에서 도해이를 지키고자 귀가 지킴이를 자처했고, 병원비에 보탬을 주고자 일일 호프로 얻은 수익금을 도해이에게 전달했다.

배영웅은 "살아보니까 그렇더라. 이만큼 받으면 이만큼 주고 이렇게 계산 딱딱 떨어지게 인생이 살아지지 않아요. 받기만 해도 괜찮아 해이야"라고 응원의 말을 전하기도. 박정우는 도해이에게 또다시 손을 내밀었다. 박정우는 "해이 널 만나고 누구랑 함께하는 게 어떤 건지 알고 나니까 옆에 있어 주고 싶었어. 기댈 곳이 필요하면 기댈 수 있게. 외롭지 않게. 같이 하게 해줘. 둘이 하면 그래도 좀 낫지 않을까?"라고 진심을 전했다.

도해이와 박정우에게 또다시 위기가 왔다. 행방불명됐던 김진일이 여전히 도해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었던 것. 김진일은 칼을 빼든 채 "다 너 때문이야. 네가 잘못해서 이렇게 된 거잖아. 네가 죽어야 끝나"라며 도해이를 위협했다. 급기야 광기를 폭발시키며 도해이에게 칼을 휘두르는 순간 박정우가 도해이를 대신해 칼에 찔렸다. 박정우는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을 맞이했다.
/사진=SBS '치얼업'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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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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