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2026 북중미 월드컵 노린다 "해설위원 아닌 선수로 뛰고파"


SBS 박지성, 이승우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가 16강전 패배의 진한 아쉬움 속에서도 선수들에게 뜨거운 격려를 보냈다.

박지성, 이승우 SBS 해설위원은 배성재 캐스터와 함께 6일(한국시간) 오전 4시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중계했다. 대한민국이 브라질에게 1-4로 패하며 아쉬운 결과로 막을 내렸지만, ‘배박승 트리오’는 ‘도하의 기적’을 일으키며 16강전에 진출해 마지막 순간까지 투지를 불태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날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브라질의 공세에 몰리더니 결국 전반에만 4골을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끌고 갔다. 네 번째 실점 이후 박지성 해설위원은 “상대에게 기회를 줄 때마다 실점하고 있다. 집중력이 무너졌다. 볼을 쫓아가는데 급급하다 보니 위급한 상황에서 대처를 못하고 있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박지성 해설위원은 “슈팅 찬스가 왔을 때 적극적으로 슈팅을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후반에 교체 투입된 백승호가 이에 응답하듯 적극적인 슛을 통해 골을 만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역전할 수 있는 시간은 부족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박지성 SBS 해설위원은 “한국 축구가 4년간 준비해온 것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여줬다. 12년 만에 16강에 진출한 것은 대단한 일이다. 고맙다고 칭찬해주고 싶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영원한 캡틴’으로서 캡틴 손흥민에게는 “미안하다고 말하는데 오히려 팬들이 고맙다고 얘기할 것이다. 너무나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라고 격려했다. 이승우 해설위원도 “위에서 지켜보니 우리나라 선수들이 얼마나 열심히 뛰었는지 보인다.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승우 SBS 해설위원은 선수로서 4년 뒤 월드컵에 뛰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해설위원으로 데뷔하며 매 경기 화려한 입담으로 화제를 휩쓸고 다닌 이승우는 “해설위원을 하면서 많이 배우고 선수로서도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에는 해설위원이 아닌 선수로서 다시 한번 (월드컵에) 도전하고 싶다. 월드컵 잔디를 밟고 골도 넣어보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에 대해 박지성 해설위원은 “4년 뒤 경기장에서 대한민국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멋진 모습으로 기쁘게 해줄 것이라 믿고 다음 월드컵을 기대하겠다”라고 응원했다.

한편, 박지성 해설위원은 배성재 캐스터와 함께 2022 카타르 월드컵의 남은 토너먼트 경기와 결승전까지 중계에 나선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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