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제공)
(사진=KBS 2TV 제공)

KBS의 구자철X한준희X조원희 해설위원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브라질과의 16강전을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팀에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구자철 해설위원은 극적으로 성사된 대한민국vs브라질의 16강전에 대해 “세계 최고의 팀 브라질과의 이 경기는 ‘선물과 같은’ 16강전이다”라며 “한국은 브라질전에서 이번 대회 처음으로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이 모두 포함된 최정예 멤버를 출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의 키플레이어로는 주저하지 않고 “이제는 손흥민이 직접 해야 한다”며 손흥민을 지목했다. 하지만 구자철 위원은 ‘바닥난 체력’을 한국의 변수로 보며 “72시간 만에 다시 경기...실화인가 싶다”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또 구 위원은 브라질 선수 중에선 “존재 자체만으로 브라질을 우승후보로 만드는” 네이마르를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돌아온 네이마르가 공격에 힘을 더해 비니시우스, 히샤를리송, 하피냐 등 다른 공격수들이 더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경계하기도 했다.

냉철한 분석 능력과 축구 관련 지식으로 무장한 한준희 해설위원은 “불가능은 없다. 즐겁게 한 판 치르는 것”이라고 ‘선물 같은 경기’라는 말에 동의하면서도, “볼 간수 능력과 역습 능력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 지난 6월 A매치에서 1대5로 대패한 이후 약 6개월 만에 브라질과 재회한다. 한준희 위원은 “한국이 6월 이후 얼마나 달라졌을지, 브라질이 수비진 부상에 잘 대처할지가 변수”라며 키플레이어로는 손흥민과 히샤를리송을 지목했다.

그리고 한 위원은 “어려운 조를 뚫고 다시 한번 원정 16강의 위업을 달성했고, 그것도 좋은 전술적 내용으로 거둔 업적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며 “브라질은 우승후보 1순위 팀이니 부담이 없다. 그리고 불가능도 없다”고 대표팀에 최고의 응원을 건넸다.

조원희 해설위원 역시 “브라질을 오히려 마음 편하게 상대했으면 좋겠다”며 “벤투 감독도 인터뷰를 통해 ‘브라질전을 대비해서 훈련을 해 왔다’고 했기 때문에, 분명 좋은 경기를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또 “지금까지 보여줬던 조별리그 3경기처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경기를 해 준다면, 좋은 결과도 가지고 올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구자철X한준희 해설위원과 이광용 캐스터는 6일(한국시각) 오전 2시부터 KBS 2TV에서 대한민국vs브라질의 16강전을 중계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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