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사진=방송 화면 캡처)
'금쪽상담소'(사진=방송 화면 캡처)

배우 민지영이 소파수술을 거부했던 이유를 밝혔다.

12월 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유혹부부 배우 민지영과 쇼호스트 김형균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민지영은 첫 번째 유산을 했던 기억을 회상했다. 그는 "지금이면 불행인지 다행이였느지 모르겠지만 기적처럼 허니문 베이비가 찾아왔다. 그때부터 우리가 가족이 된 것에 너무 황홀스러울 정도로 빠져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엄마 아빠 놀이에 너무 빠져들었다. 세 가족에 대한 그림을 너무 그려버렸는데 6주 넘어가면서 아이가 심장 안 뛴다는 소식을 들었다"라며 "너무 빠져드니까 이제 받아들이고 싶지 않더라. 8주가 넘어가서 소파 수술을 했다"라고 힘들었던 상황을 떠올렸다.


이후 오은영은 "의학적 관점에서 위험하다"라며 "산모와의 연결 고리가 없기 떄문에 수술을 빨리 하지 않으면 패혈증이 올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민지영은 "너무 놓치기 싫었던 거 같다. 내가 만든 가족 그림이 너무 예쁘고 아름다워서 그걸 쉽게 포기하기가 힘들었다. 이미 끝난 걸 알고 있는데 그걸 인정을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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