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반장 1958' 이제훈이 최덕문의 결정에 울분을 터뜨렸다.
10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에서는 유대천(최덕문 분)이 돌아왔다.
이날 유대천 반장이 목발을 집고 복귀해 최달식(오용 분)과 백도석(김민재 분)을 마주했다. 백도석은 유반장에게 "우린 초면"이라며 발뺌하려 했지만, 유반장은 두 사람에게 "제 숨통 안끊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하다는 말은 서장님한테 해야하나?"라며 헛웃음을 지었다.
박영한(이제훈 분)은 "폭행 교사 용의자 최달식이 친일행적투서를 찾기 위해 누군가에게 유반장 무차별 폭행 지시했다"고 폭로했다. 이는 유반장이 직접 백도석의 입으로 자백을 받은 부분이었다. 그는 병원에 누워있는 유반장에게 "내가 그냥 아예 죽여버릴 걸 그랬지? 그래도 내가 덕분에 서장을 단다"며 빈정거렸다. 하지만 모두 듣고 있었던 것.
영한과 혜주(서은수 분)는 유반장이 깨어난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고, 최달식이 찾는 증거들까지 확보한 상황이었다. 이에 김상순(이동휘 분)는 이유를 알면서도 유반장이 깨어난 걸 숨긴 부분에 섭섭함을 드러냈다. 유반장은 "왜 목숨을 붙여놓으라고 지시했을까요? 충분히 숨통 끊을 수 있었을텐데"라며 최달식과 백도석을 흔들었다. 영한은 최달식이 다나카 미나토라는 일본 이름으로 일본 천황에게 충성을 다짐한 혈서와 사진를 증거로 내밀었다.
최달식의 친일 행적 단서를 유반장이 가지고 있다는 것도 그 스스로 흘린 정보였다. 그래야 숨을 붙여놓고 동태를 살피게 될테니까. 또 유반장은 백도석에게 "제 뒷꿈치를 자른 건 공수단 장교출신이기 때문이죠? 거기서 그렇게 배우니까"라며 모든 걸 간파한 사실을 밝혔다.
최달식은 모든 증거를 가지고도 재건위원회에 가지 않은 이유를 물었고, 유반장은 "신광회 회원들 전부 다 모아보자 싶다"고 답했다. "너희들이 원하는 게 뭔냐"는 윽박에 유반장은 혈서와 사진을 찢었다. 자신을 폭행한 사실도 덮어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1반 형사들 그냥 놔둬라. 우리가 뭘 수사하든 뭔 지랄을 하든 놔두라"고 강조했다.
찢기는 혈서와 사진을 보던 영한은 망연자실 했고 "민족 쓰레기가 경찰 부국장인게 말이 되냐. 이렇게 끝내려고 지금까지 싸우신 거냐. 이건 아니잖아요!"라며 울분을 토했다. 하지만 유반장은 "영한아 그냥 가자"라며 다독였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10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에서는 유대천(최덕문 분)이 돌아왔다.
이날 유대천 반장이 목발을 집고 복귀해 최달식(오용 분)과 백도석(김민재 분)을 마주했다. 백도석은 유반장에게 "우린 초면"이라며 발뺌하려 했지만, 유반장은 두 사람에게 "제 숨통 안끊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하다는 말은 서장님한테 해야하나?"라며 헛웃음을 지었다.
박영한(이제훈 분)은 "폭행 교사 용의자 최달식이 친일행적투서를 찾기 위해 누군가에게 유반장 무차별 폭행 지시했다"고 폭로했다. 이는 유반장이 직접 백도석의 입으로 자백을 받은 부분이었다. 그는 병원에 누워있는 유반장에게 "내가 그냥 아예 죽여버릴 걸 그랬지? 그래도 내가 덕분에 서장을 단다"며 빈정거렸다. 하지만 모두 듣고 있었던 것.
영한과 혜주(서은수 분)는 유반장이 깨어난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고, 최달식이 찾는 증거들까지 확보한 상황이었다. 이에 김상순(이동휘 분)는 이유를 알면서도 유반장이 깨어난 걸 숨긴 부분에 섭섭함을 드러냈다. 유반장은 "왜 목숨을 붙여놓으라고 지시했을까요? 충분히 숨통 끊을 수 있었을텐데"라며 최달식과 백도석을 흔들었다. 영한은 최달식이 다나카 미나토라는 일본 이름으로 일본 천황에게 충성을 다짐한 혈서와 사진를 증거로 내밀었다.
최달식의 친일 행적 단서를 유반장이 가지고 있다는 것도 그 스스로 흘린 정보였다. 그래야 숨을 붙여놓고 동태를 살피게 될테니까. 또 유반장은 백도석에게 "제 뒷꿈치를 자른 건 공수단 장교출신이기 때문이죠? 거기서 그렇게 배우니까"라며 모든 걸 간파한 사실을 밝혔다.
최달식은 모든 증거를 가지고도 재건위원회에 가지 않은 이유를 물었고, 유반장은 "신광회 회원들 전부 다 모아보자 싶다"고 답했다. "너희들이 원하는 게 뭔냐"는 윽박에 유반장은 혈서와 사진을 찢었다. 자신을 폭행한 사실도 덮어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1반 형사들 그냥 놔둬라. 우리가 뭘 수사하든 뭔 지랄을 하든 놔두라"고 강조했다.
찢기는 혈서와 사진을 보던 영한은 망연자실 했고 "민족 쓰레기가 경찰 부국장인게 말이 되냐. 이렇게 끝내려고 지금까지 싸우신 거냐. 이건 아니잖아요!"라며 울분을 토했다. 하지만 유반장은 "영한아 그냥 가자"라며 다독였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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