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슈돌'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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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스타’ 김준호에게 둘째가 생겼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56회는 ‘온통 너로 물든 세상’ 편으로 꾸며졌다. 단연남매는 김민경과 만나 풍성한 카라반 캠핑을 함께 했고 은우는 펜싱스타 아빠 김준호와 동물원 견학 후 예방 접종을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 또한 찐건나파블리는 가을맞이 검단산 등산에 도전했다.

단연남매는 아빠 김동현과 코미디언 김민경 ‘민경장군’을 만났다. 연우는 김민경과 먹방 메이트를 결성했다. 연우는 김민경이 단연남매를 위해 준비한 고디탕을 시작으로 콩물, 막창, 염통까지 야무지게 먹으며 ‘먹보스’ 타이틀을 입증했다. 김민경은 음식을 가리지 않고 잘 먹는 연우의 장군급 먹성에 감탄하며 환상의 먹방 메이트를 만나 기쁨을 드러냈다.

단우는 김민경의 국가대표 장군 파워에 푹 빠졌다. 단우는 김민경과 만나자마자 “장군님!”하고 부르며 친근함을 드러냈다. 이날만큼은 아빠 김동현의 ‘매미월드’가 아닌 김민경의 ‘장군월드’의 슈퍼맨 놀이에 단우의 웃음이 마를 새가 없었다. 단우는 “아빠보다 장군 이모가 더 좋아요”라며 무한한 애정을 보내 김민경과 만나 행복 충만한 시간을 보낸 단연남매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사진=KBS '슈돌' 방송 화면.
사진=KBS '슈돌' 방송 화면.
은우는 아빠 김준호와 실내 동물원 데이트에 나섰다. 은우는 밀웜부터 뱀까지 손으로 거침없이 만지며 처음 느껴보는 감촉에 눈을 반짝였다. 김준호는 뱀 앞에서 국가대표 겁쟁이가 되었지만 은우의 미소에 두려움을 참으며 은우의 행복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아빠의 용기를 드러냈다.

이어 은우는 건강검진과 예방 접종을 했다. 은우는 신체 측정에서 몸무게가 또래 중 상위 3퍼센트라고 밝혀져 포동포동한 볼살과 튼실한 허벅지의 위엄을 입증했다. 첫돌을 지낸 은우가 예방접종을 앞두자 “아빠가 더 긴장된다. 못 보겠어”라며 안절부절한 김준호와 달리 은우는 예방 접종 후 우는 것도 잠시 싱글벙글 웃으며 미소 천사로 변신했다. 은우의 즐거움과 두려움을 함께하며 같이 공감하고 걱정하는 김준호의 모습이 한층 더 가까워진 부자 사이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은우의 동생 소식이 전해져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은우 동생이라 ‘은동이’라는 태명을 갖고 찾아온 축복에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김준호는 은우의 할아버지와 왕할머니에게 영상 통화를 걸어 소식을 전했다. 할아버지와 왕할머니는 둘째 소식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축하를 전했다. 김준호는 “아들도 좋고 딸도 좋아. 건강하게만 태어나면 돼”라며 은우의 동생이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찐건나파블리는 가을맞이 ‘검단산’ 등산에 나섰다. 박주호는 아이 한 명과 오르기 어려운 산을 아이 셋과 함께 도전하며 현 축구선수의 위력을 뽐냈다. 찐건나블리도 아빠 박주호의 운동 DNA를 자랑하며 남다른 체력을 보였다. 나은은 체계적으로 동생들을 이끌어 ‘누나은’ 포스를 보였고, 건후는 넘어져도 의젓하게 일어나며 스스로 다독였다. 막내 3살 진우는 ‘직찐’ 본능을 펼치며 선두에 섰다. 진우는 날다람쥐처럼 산을 누비며 산악인 체질을 입증하나 했지만 금세 지친 나머지 아빠 박주호에게 안겨 웃음을 자아냈다.

찐건나블리는 등산을 하며 한층 성장해 늠름해진 모습을 보였다. 나은은 동생 건후와 진우를 살뜰히 챙기며 안전한 길로 안내했고, 건후는 뒤따라오는 진우에게 위험한 지형을 알려주었다. 찐건나블리는 산을 오르며 서로를 돕고 의지했다. 나은과 건후는 뒤늦게 올라오는 박주호와 진우를 기다리며 응원의 노래를 불렀다. 색색깔로 물들인 단풍처럼 의젓함으로 물들어진 찐건나블리의 모습이 훈훈함을 선사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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