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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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SOLO' 솔로 남녀들의 자기소개와 선택이 시작됐다.

16일 방송된 ENA PLAY, SBS PLUS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피로 섞인 영철과 정숙의 관계를 비롯해 솔로녀들의 자기 소개, 첫 번째 데이트가 그려졌다.

지난주 솔로남 자기소개에 이어 솔로녀들의 자기소개가 그려졌다. 영숙은 "부산에서 주방기기 매매와 식당 철거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며 "식당 문 닫은 데 가서 주방 기기들을 철거해 와서 깨끗이 세척 후 재판매 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영숙은 특히, "3년 일하는 동안 1년에 집을 한 채씩 샀다"고 말해 총 집을 3채 보유하고 있다고 해 놀라움을 샀다.

"상대방이 무언가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응원-지원해 주고 많이 서포트해 줄 수 있는 사람인 것 같다"는 정숙은 "장거리에 사는 솔로남과 커플이 된다면 자율주행자동차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정숙의 직업은 변리사. 8년차 변리사라고 밝힌 그는 "제가 29살에 합격하고 30살부터 서울 특허 법인에서 일을 하다가 재작년에 부산으로 내려온 후 대학교에서 특허를 상담·관리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숙이 자신의 육촌 누나라는 것을 미리 눈치 챘던 영철은 "혹시 저 모르냐"고 "누나, 어떻게 동생을 못 알아봅니까?"라고 말했다. 정숙은 그제서야 영철이 육촌 동생이라는 걸 알아채고 깜짝 놀랐다.

성악을 전공한 순자는 재활 피트니스 강사로 일하고 있었다. 순자는 "솔로 기간만 6년 째"라며 "연애는 곧 결혼이라고 생각한다. 공백 기간이 있는 만큼 저도 진지하게 관계를 생각하고 있다. 결혼까지 같이 갈 수 있는 사람을 찾고있다"고 진정성 있게 말했다.

영자는 "컴퓨터 공학 전공했고, 지금 금융사에서 IT 기획 업무 담당하고 있고 8년 차"라며 "제가 좀 인상은 차가워 보일 수 있는데 생각보다는 되게 진심이 있는 사람이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서울대 출신의 엘리트 옥순은 수학 강사였다. 그는 "이때까지 총 연애 기간이 한 달이 안 된다"며 "복합적인 이유가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부모님이 너무 싸우셨다. 사이좋게 지내는 걸 본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빠가 되게 괜찮은 분인데 엄마랑 싸울 때는 너무 없어보였다"며 "저는 '결혼하면 인생 끝'이라는 가치관을 정립했었다. 상대방의 얼굴에서 아빠의 표정이 겹쳐보이면 헤어지자고 통보했다"고 고백했다.

현숙은 글로벌 패션 스포츠 브랜드 소싱 팀에서 일하고 있는 과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더불어 도예와 골프가 취미라고 밝혔다. 현숙은 "제가 장녀라 제가 항상 챙겨주는 남자를 만났었는데, 이제 저를 챙겨주시는 분을 만나면 심쿵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첫 번째 데이트를 위해 솔로들의 선택이 이어졌다. 현숙과 정숙이 데이트 신청에 나선 영수를 선택했다. 영호와 영식, 광수는 0표를 얻어 짜장면을 먹게 됐다. 영철 앞에는 옥순과 순자가 나타났고, 상철은 영숙과 영자의 선택을 받았다.

영호는 2대 1 데이트에서 정숙보다는 현숙에게 조금 더 호감이 있었다. 현숙은 영호에 대해 "안정감을 주지만 재미는 없다"고 평했다. 영철과 옥순, 순자의 데이트는 치열한 자기 어필이 이어졌다. 옥순과 순자는 영철에게 끊임없이 호감을 표하며 사랑을 쟁취하려 나섰다. 영철은 첫 인상과 변함 없이 순자에게 호감을 나타냈다. 순자 역시 "내가 지금까지 외로움을 견디고 스스로 서려고 했던 노력이 지금 보상받는 기분"이라며 "이거 내가 잡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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