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채널S)
(사진=채널A, 채널S)

‘천하제일장사’의 격투팀과 농구팀이 준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 맞붙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채널S 스포츠 예능 ‘천하제일장사’ 5회에서는 ‘조별 예선전’을 통과한 4개 팀이 ‘본선 토너먼트’에 임하기 위해 스튜디오에 모였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2.4%(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채널A·채널S 합산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3.9%까지 치솟았다.


본격 경기에 앞서 이경규와 배성재 2MC는 ‘본선 토너먼트’에 앞서 격투팀vs농구팀, 개그팀vs야구팀이 맞붙는다고 대진을 발표했다. 이어 2MC는 상대팀에 주어진 6개의 깃발(생명)을 먼저 제거하는 팀이 준결승에 진출하는 방식인 ‘데스매치’ 룰을 설명했다. 잠시 후, 격투팀과 농구팀이 모래판에서 들어섰으며, 배성재는 “매 라운드 중복 없이 모든 선수가 출전해야 한다. 1라운드 종료 시 다음 대진을 짤 수 있다”는 규칙을 알려줬다.

대진 순서에 따라 팀의 운명이 갈릴 수 있기에 두 팀은 심사숙고 끝에 대진표를 작성했고, 첫 번째 주자로 격투팀 강경호와 농구팀 박광재가 호명됐다. 그런데 출전 준비를 위해 윗옷을 벗던 박광재의 허리에 압박 붕대가 감겨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앞서, ‘조별 예선전’에서 미키광수와 씨름 대결을 펼치던 중 갈비뼈에 실금이 가는 부상을 입었던 것. 그럼에도 박광재는 압도적인 피지컬을 이용해 강경호를 밀어붙이며 승리해, 격투팀의 깃발 1개를 제거했다. 다음으로, 격투팀의 ‘에이스’ 추성훈과 농구팀의 ‘버리는 카드’ 문경은이 만났다. 경기가 시작되자 문경은은 긴 팔을 이용해 샅바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어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는데, 추성훈이 문경은의 빈틈을 노려 기습 왼배지기를 시도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세 번째로는 농구팀 우지원과, 격투팀 윤창민이 나섰다. 이때 우지원은 휘슬이 울리자마자 윤창민을 무섭게 몰아붙였지만, 윤창민은 밀어치기 기술로 우지원을 단숨에 넘어뜨렸다. 그 결과, 본선 1라운드에서는 격투팀이 깃발 5개, 농구팀이 깃발 4개를 보유하게 됐다.


2라운드에서는 강경호와 박광재의 리매치가 성사됐다. 두 선수의 치열한 샅바 싸움에 장내는 긴장감이 맴돌았고, 경기 시작과 동시에 오금 당기기 기술을 시도하다 실패한 강경호는 안다리 기술로 박광재를 넘어뜨리며 리벤지에 성공했다. 다음으로, 문경은과 윤창민이 2라운드 두 번째 주자로 맞붙었다. 윤창민은 앞무릎치기 기술로 문경은의 중심을 순식간에 무너뜨려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단 2개의 깃발을 남겨놓은 농구팀은 에이스 우지원을 출격시켰다. 격투팀은 이에 맞서 추성훈을 내보냈다.


긴장감 속 경기가 시작됐고, 추성훈은 화려한 왼배지기 기술로 또다시 1승을 거뒀다. 하지만, 넘어가지 않으려고 버티던 우지원이 왼쪽 햄스트링(뒤쪽 근육) 늘어나는 부상을 당하게 돼 안타까움을 안겼다. 함께 대결했던 추성훈도 걱정 가득한 모습으로 “죄송하다”며 사과를 건넸다.


1개의 깃발과 우지원의 부상까지 겹쳐, 위기 상황에 놓인 농구팀은 에이스 박광재를 다시 출전시켰다. 격투팀은 곧장 추성훈으로 맞섰다. 다소 지쳐보인 박광재는 막상 경기에 돌입하자 추성훈을 거세게 몰아붙여 단숨에 승리를 거머쥐었고 곧장, 다음 경기에서도 강경호를 쓰러뜨렸다. 박광재의 ‘미친 괴력’에 농구팀의 사기가 올라갔고, ‘최약체’로 굴욕을 맛봤던 문경은이 다시 모래판에 들어섰다.


문경은은 “꼭 1승을 얻어내서 팀에 보탬이 되겠다”며 이를 악 물었다. 과연 문경은이 앞서 자신을 눌렀던 것은 물론, 이날 ‘2전 2승’을 거둔 ‘에이스’ 윤창민을 꺾고 마지막 깃발을 사수해낼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두 사람의 경기 결과는 다음주 6회에서 공개된다.


한편 ‘천하제일장사’ 6회는 오는 21일(월) 오후 9시 30분 채널A와 채널S에서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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