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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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 옆 경찰서’ 이지원이 강렬한 연기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는 범인 잡는 경찰과 화재 잡는 소방의 공동대응 현장일지를 담은 드라마다. 타인을 위해 심장이 뛰는 이들의 가장 뜨거운 팀플레이를 그린다.


극 중 이지원은 납치 피해자 김소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지난 1화에서는 탈출을 위한 김소희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지원은 납치범의 집에서 눈을 뜬 피해자의 두려움과 당혹스러움을 생생한 표정으로 표현하며 극의 긴장감을 상승시킨 가운데 탈출 작전이 실패를 거듭할수록 기대와 실망을 오가는 온도차 연기가 몰입도를 높였다.

그런가하면 모든 것이 절망스러운 상황에도 엄마(정재은 분)의 목소리에 안간힘을 내어 휴지에 불을 붙여 탈출하는 모습은 시청자의 눈시울을 붉혔다. 떨리는 어조와 흔들리는 눈빛을 통해 불안과 걱정을 섬세하게 그려내어 몰입감을 더한 것.


이처럼 이지원은 극한의 상황에 놓인 피해자의 심리 변화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고통스러운 인물의 서사를 묵직한 감정 연기로 풀어내 공감을 일으킨 것은 물론 이야기의 단단한 구심점으로 자리하며 극을 이끌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앞으로의 이지원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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