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코글로벌그룹)
(사진=에코글로벌그룹)

배우 이종원이 ‘금수저’ 종영 소감을 전했다.

MBC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을 바꿔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이야기이다.


극 중 타고난 금수저였으나 이승천(육성재 분)에 의해 본의 아니게 흙수저의 삶을 대신 살아가게 되는 황태용 역으로 열연을 펼친 이종원이 작품을 떠나보내는 소회를 밝혔다.


이종원은 “어느덧 끝을 맞이한 금수저, 모두 즐겁게 보셨나요? 저 또한 시청자 입장으로 재미있게 감상했는데요. 보는 내내 촬영할 때의 추억들이 생각나서 피식 웃기도 하고, 다양한 모습의 연기들을 보여 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16화까지 무사히 끝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신 여러분 덕분입니다. 끝까지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다음에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육성재와 함께 투톱 주연으로 활약한 이종원은 강렬하면서도 절제된 연기로 이야기의 주축에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눈부신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종원은 금수저의 진실 앞에 요동치는 인물의 감정선을 밀도 있게 그려내는가 하면, 유년 시절 결핍으로 인해 따스한 가정을 포기할 수 없는 황태용의 욕망까지 유려하게 펼쳐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금수저와 흙수저라는 각기 다른 상황에 처한 황태용의 내면까지 디테일하게 그려낸 이종원은 시청자들이 삶을 살아가며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되돌아볼 수 있게 만들며 더욱 의미 있는 작품을 만들어냈다.


한편 ‘금수저’는 지난 12일 16화 방송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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