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서바이벌' 현장. / 사진제공=SBS
'스타트업 서바이벌' 현장. / 사진제공=SBS
장민호가 ‘2022 창업프로젝트 스타트업 서바이벌’ 참가자들이 확보한 투자금에 깜짝 놀랐다.

11일 SBS와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꿈꾸는 천안시가 함께한, 대한민국 창업 DNA 발굴을 위한 창업 오디션 프로그램 ‘2022 창업프로젝트 스타트업 서바이벌’ 대장정의 마지막을 장식할 최종회가 방송된다.

지난 7월 서류 접수를 시작으로 장장 5개월 동안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방송 전부터 창업인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끌며 화제가 됐다. 수많은 신청자 가운데서 서류 심사에 합격해 예선에 진출한 팀은 단, 102팀. 치열한 본선, 준결승을 거쳐 최종 TOP10이 선발됐다. 이동형 매트리스 세탁 건조 서비스업체부터 반려동물 신원 정보 서비스업체, IT 기술 접목 구인 구직 서비스업체,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반품 관리 플랫폼 업체, 인테리어 디자인 솔루션 제공 플랫폼 업체, 차량 내부 승객 탐지 레이더 제조업체, 어르신을 위한 말동무 AI 인형 제조업체, AR 광학렌즈 모듈 제조업체 그리고 천연자원 부산물 가공 화장품 제조업체와 치매 조기 진단 분석법 개발업체 등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들이 마지막 경쟁을 벌였다. 과연 1위를 갈망하는 TOP10은 마지막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줬을까.

대미를 장식할 결승전 주제는 바로 “만약 10억 원의 투자금을 받는다면, 어디에 자금을 활용할 것인가?”다. 마지막 결승전인 만큼, 발표 주제뿐 아니라 심사위원 라인업에도 큰 변화를 줬다. 4명의 심사위원뿐 만 아니라, 실제 투자를 진행할 투자 심사위원까지 총 9명의 심사위원이 꾸려졌다. 모의 투자가 아닌 실제 투자로 직접 이어지는 투자금인 만큼, 참가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간절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 결승전 무대는 TOP10 참가자를 응원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응원단이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한 응원단은 참가자에게 “사장님, 돈 벌어 오세요”라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응원단의 매운맛 멘트는 꿋꿋이 MC 자리를 지키던 장민호도 당황케 했다. 그러나 MC 장민호를 감탄하게 만든 상황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최종 결승 무대를 통해 TOP10이 획득한 투자금은 무려 총 35억 원. 최소 5천만 원에서 최대 7억 5천만 원까지 어마어마한 격차를 보이는 투자금을 확인한 MC 장민호는 “이런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처음”이라며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우승 상금 2억 원, 사업화 지원금 2억 원, 그리고 어떤 방송에서도 볼 수 없었던 실제 투자금 35억 원까지. 역대급 상금과 투자금을 놓고 벌이는 스타트업의 생존 경쟁. SBS ‘2022 창업프로젝트 스타트업 서바이벌’ 최종회는 11일 금요일 오후 5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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