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영상 캡처
김구라, 그리 부자가 유쾌한 입담을 과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그리가 준비한 생일 선물 받은 김구라의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생일을 맞은 김구라와 함께 철원 데이트를 떠난 그리의 모습이 담겼다. 그리는 먼저 "오늘 내가 ‘그리 투어’를 준비했다. 데이트 코스도 준비했고, 아빠를 위한 시간을 마련했다"라며 자신했다.

이후 철원 고석정 꽃밭과 한탄강을 구경한 두 사람은 차 한 잔을 마시러 근처 카페에 들렀다. 티타임을 갖은 두 사람. 그리는 "생일 선물을 진심으로 하나 해주려고 했었는데 타이밍이 늦어서 나중에 하기로 했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롤X스 이런 거? 롤X스가 지금 몇 천만 원을 하는데 네가 그걸 언제 해줘 나를"이라며 특유의 촌철살인을 날렸다. 그리는 아버지의 반응에 "롤X스는 안 하려고 했다"며 당황스러워했다.

이어 김구라는 "그럼 오X가 하려고 했냐? 오X가도 천만 원이다. 싼 것도 800만 원 정도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그리는 "싼 거도 있다. 내가 알아봤다. 빈티지가 600만 원 정도 한다"라고 답했다.

김구라는 "네가 지금 뭐 시원치 않은 판에 내가 너한테 받는 거는..."이라며 호통을 쳤다. 그리는 "준다고 하면 '너도 시원치 않은데' 안 주면은 내가 뭐 안 했다고 하고. 뭐 어쩌라는 거냐"라며 웃픈 상황을 연출했다.

한참을 이야기한 후 그리의 진짜 선물이 공개됐다. 그리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빵. 우리 아빵'이라는 문구와 케이크, 스마트 워치였다. 특히, 스마트 워치는 평소 김구라가 좋아하는 골프 에디션이었다. 이를 본 김구라는 이내 미소를 보이며 "정말 너무 좋다. 예쁘다"라며 화답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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